정우택 의원 “경찰청·외교부 간 긴밀한 협업체계 구축 필요”
코로나19에 따른 해외여행 족쇄가 풀리면서 외국에서의 사건·사고 피해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이 외교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해외에서 물건 분실·절도·교통사고 등 피해를 본 국민은 5천50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사태 여파가 이어지던 지난해 전체 피해자 수가 6천498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세다.
올해 들어 본격적으로 해외여행이 재개되는 등 국내외 교류가 다시 활발해지면서 피해자 수도 덩달아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상반기 피해자를 유형별로 보면 분실이 1천39명으로 가장 많았고, 절도(483명), 사기(296명), 위난사고(277명), 행방불명(255명), 폭행·상해(177명), 교통사고(105명) 순이었다.
강도 피해를 본 사람은 57명이었고 20명이 납치·감금당했다. 살해된 사람도 9명이나 됐다.
피해 발생 국가별로 보면 아시아태평양 국가 중에서는 중국이 1천263명으로 가장 많았고 필리핀 262명, 일본은 96명 등이었다.
미주 지역에서는 미국 468명, 캐나다 145명, 중남미 140명의 피해자가 나왔고 유럽 지역에서는 총 1천412명이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재외국민 사건·사고 피해자는 2018년 1만3천235명, 2019년 1만6천335명, 2020년 9천113명 등 매년 1만 명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정 의원은 “매년 수천 명의 우리 국민이 해외에서 범죄피해를 보고 있는데 경찰청과 외교부가 관련 통계조차 공유가 제대로 안 되고 있다”면서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선 정부 부처 간 칸막이를 없애고 긴밀한 협업체계 구축이 필수”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협약. 동포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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