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싱가포르 클럽 라이언 시티 사령탑에서 물러난 김도훈 감독의 차기 행선지로 인도네시아 클럽 페르십 반둥이 거론되고 있다.
인도네시아 매체 <수아라>는 최근 김 감독과 라이언 시티의 결별 상황에 대해 자세히 소개한 직후 페르십 반둥의 감독 후보로 등장했다고 보도했다. 페르십 반둥은 최근 네덜란드 출신 로베르트 르네 알베르츠 감독과 결별하고 새 사령탑을 물색하고 있다.
지도자 커리어를 주로 동남아에서 쌓은 알베르츠 감독은 지난 2021-2022 인도네시아 리그1에서 페르십 반둥의 준우승을 이끌면서 찬사를 받았다.
하지만 2022-2023시즌 초반 세 차례 공식전에서 부진한 결과를 내자 팬들이 구단 본부에 대거 몰려가 사임 요구 시위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페르십 반둥이 알베르츠 감독을 경질하고 새 사령탑을 찾고 있었다. 이때 시장에 나온 김 감독이 페르십 반둥의 새 사령탑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것이다.
김 감독은 탬파인스 로버스의 무스타픽 파흐루딘 수석 코치와 경기 중 충돌 사건 때문에 싱가포르축구협회(FAS)로부터 징계를 받은 후, 갑작스레 라이언 시티로부터 결별 통보를 받았다. 실질적인 제안이 있다면 페르십 반둥의 지휘봉을 잡는 데 현재로서는 걸림돌은 없다. 하지만 페르십 반둥이 얼마나 만족스러운 제안을 할지는 미지수다. <Best Elev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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