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 도시는 영원하다”

자카르타 예술위원회 주 정부에 건의, “영화로 자카르타 홍보하자”

(2015년 2월 23일)

자카르타 예술위원회(DKJ)는 자카르타 주 정부에 ‘영화를 통한 도시 홍보’를 고려해 줄 것을 건의했다.
예술위원회는 영화는 단 한 번도 자카르타를 방문해보지 않은 이들에게도 자카르타의 매력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게 하여 자카르타 관광홍보 효과를 이끌어 낼 수 있는 효과적 매체라 강조하였다.

예술위원회 담당자 알렉스 시하르(Alex Sihar)는 “영화 속 도시는 영원하다”며 다수의 할리우드 필름에 등장했던 뉴욕을 그 예로 들었다. “비록 우리가 뉴욕을 단 한 번도 가보지 않았지만 우리는 센트럴 파크 내 호수, 조깅 트랙 등에 대한 선명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이는 바로 영화를 통해 우리들에 각인된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알렉스는 영화에서 도시를 그릴 때 꼭 좋은 이미지로만 그 도시를 포장할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그에 따르면 중요한 점은 영화를 통해 그 도시에 대한 더 나은 이해를 도모하는 것이다.

일례로 만약 영화를 통해 자카르타를 보여줄 시 이를 완벽한 도시로 포장하는 게 아니라 현재 이 도시가 직면하고 있는 홍수, 교통체증 등의 문제를 드러내어 자카르타라는 도시에 대한 이해를 돕는 게 중요하다는 의미이다.

광고업계 종사자인 엘윈 목(Elwin Mok) 역시 주 정부는 자카르타라는 브랜드 홍보를 좀 더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구체적 청사진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 지적했다. “시(市) 브랜딩은 단순히 시 심볼 혹은 로고를 만든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엘윈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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