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한국 드라마 인도네시아에서 꾸준히 순위권을 지켜….

박지혁 JIKS 11

동남아에서의 한류열풍은 오래전부터 뜨거웠다. 특히 동남아 중에서도 인도네시아에서의 여러 한국 문화가 유행처럼 번지며 남녀노소 불문하고 많은 인도네시아 사람들이 한국문화에 관심을 가지고 좋아한다. 한국 드라마(K-Drama), 한국 영화(K-Movie), 한국 먹방(K-Mukbang) 등 어떤 것에든 K라는 글자를 앞에 붙이면서 한국 문화를 소비하는 인도네시아인들이 점차 증가해왔다.

이를 입증하듯이 4월 30일 자 인도네시아 넷플릭스 드라마 조회수 Top 10에 무려 9개의 드라마가 1위부터 9위를 차지했다. 넷플릭스는 주로 드라마, TV 프로그램, 영화를 시청할 수 있는 멤버십 기만 스트리밍 서비스이다. 스트리밍 서비스들 중에서도 단연 최고로 꼽히고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플랫폼이다.

한경 매거진에 따르면 “2021년 3분기 넷플릭스의 가입자 수는 무려 2억 1,000만 명을 기록했으며, 매출은 74억 8,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퍼센트 성장했다”라고 말한다. 이렇게 규모가 큰 플랫폼에서 한국 드라마들이 순위권을 꾸준히 지키고 있다는 것은 인도네시아에 대한 한국문화 관심도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특히 4월 30일 자 인도네시아 시청 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드라마 ‘해피니스’가 인도네시아를 강하게 강타했다. ‘해피니스’는 스릴러로 코로나가 끝난 뒤에 새로운 신종 감염병(광인 병)이 등장해 주인공들이 고립된 아파트 속에서 갈등을 해결해나가는 상황인 넷플릭스 드라마이다. 지난해 11월 5일부터 12월 11일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렸고 12부작으로 방영됐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얼마 지나지 않아 유행을 타게 되었고 점차 순위가 올라가다가 결국 1위를 차지했다고 한다. ‘해피니스’는 특유의 공포감과 일어날 법한 내용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전개한다는 평을 받고 있고 최근 며칠간 인도네시아에서의 조회수 1위 드라마의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다.

이외에도 ‘우리들의 블루스’, ‘사내 맞선’, ‘내일’, ‘스물다섯 스물하나’ 등의 작품들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Top 10시리즈에서는 항상 한국 드라마나 한국 영화가 자리를 지키고 있었고 한 때 엄청난 유행이었던 ‘오징어게임’, ‘지금 우리 학교는’등들의 작품이 들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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