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3월 24일
아시아축구연맹(AFC)의 다토 랄렉스 수사이 사무총장이 일본 전범기 문제를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한국 홍보 전문가로 활동 중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지난 1월 말 호주 아시안컵 때 보낸 ‘일본 전범기 디자인의 잘못된 사용’에 관한 편지에 대해 이와 같이 답장을 받았다고 서경덕 교수 연구팀이 9일 밝혔다.
서경덕 교수 연구팀에 따르면 서 교수는 지난 1월 말 ‘2015 AFC 아시안컵’ 축구대회 공식 가이드북과 공식 페이스북에 일본 축구팬들의 전범기 응원 사진이 소개된 것과 일본 축구팬들의 전범기 응원이 호주 현지에서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편지로 AFC에 알린 바 있다.
AFC 관계자 외에도 호주 대회 조직위원회 및 AFC에 소속된 46개국 축구협회 회장에게도 우편물을 동시에 보냈으며, 우편물 안에는 뉴욕타임스의 일본 전범기 광고, 전범기의 탄생배경과 전 세계에 잘못 사용되고 있는 디자인을 소개하는 영상CD를 함께 동봉한 것으로 전해졌다.
답장과 관련해 서 교수는 “3월 초 학교로 답장이 도착했다. 특히 답장 맨 밑에는 ‘당신의 의견을 검토한 후 그에 따라 전범기 문제를 조사하도록 하겠다(look into the matter)’라고 적혀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답장에는 “AFC는 언제나 모든 정치적 문제 및 종교적 문제에 있어서 중립적 태도를 견지한다. 특히 축구 경기를 통해 협회원간의 우호적인 관계를 촉진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라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혹시 형식적인 답변이다 하더라도 세계적인 축구대회에서의 잘못된 일본 전범기 사용은 지속적으로 알려야만 한다. 세계적인 여론을 통해 ‘나치기’와 ‘일본 전범기’가 같은 의미라는 것을 널리 홍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 교수는 독도 및 동해, 일본군 위안부, 일본 전범기, 야스쿠니 신사참배의 문제점 등을 한국어와 영어 동영상으로 제작해 유튜브, 페이스북, 트위터 등을 통해 전 세계에 알리는 캠페인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재외동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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