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1일 시위 대학생, 노동 사회 여성단체까지 합류… “집권연장 유가 식용유 인상 반대”

(한인포스트) 오늘 4월 21일 시위는 대학생뿐만 아니라 노동단체, 사회단체, 여성단체까지 합류해 규모와 이슈가 커지고 있다.

21일 오전부터 비가 내리는 가운데도 시위 행렬은 중부 자카르타 메르데카 도로 말 동상 분수대로 모여들었다.

대학생뿐만 아니라 노동단체, 사회단체, 여성단체들은 집권 연장 반대, 식용유 인상과 유가 인상 반대, 노동법 개정 반대 등을 외쳤다.

특히 여성 사회단체 주부들은 “식용유 인상과 유가 인상 반대”를 외치며 무역부 장관 책임을 외쳤다. 일부 시위자는 조코위 대통령 퇴진을 외치며 현수막을 들고 시가행진을 벌였다.

123

CNN 인도네시아 https://www.youtube.com/watch?v=mmy7YWqTRvg

오후 4시 이후에는 국회의사당 정문 도로로 시위대가 집결하고 있다.

대학생 단체, 노동단체, 사회단체, 여성단체 회원들은 의사당 DPR/MPR 정문 앞에 모이기 시작했다.

이번 시위는 대학생부터 노동자, 주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단체가 집합하고 있다. 대다수의 노동자들은 인도네시아 노동조합 연합(KASBI), 인도네시아노조연맹(KSPI), 전인도네시아노조(SPSI)로 구성되어 있다.

대학생 단체는 인도네시아 학생연합(AMI- Aliansi Mahasiswa Indonesia), 전인도네시아 대학생 연합(BEM UI) 소속 국립인도네시아대학, Pancasila 대학, 인도네시아 교육 대학, 트리삭티 대학 등 수 십개 대학교 학생들이 참가했다.

또한 사회단체, 여성단체 주부들도 시위에서 유가인상과 식용유 인상을 반대하며 부정부패를 꼬집었다.

4월 21일 시위에서 대학생들은 7가지를 요구했다.

1. 대통령 임기연장 담론 거부
2. 생필품 가격 인하 및 경제적 불평등 극복
3. 시민사회에 대한 모든 탄압행위에 단호한 조치
4. 과학, 자유, 민주주의 교육 실현
5. 친화적인 국민 법안 요구
6. 진정한 농업 개혁 실현
7. 모든 인권 침해 척결

노동자 단체는 10가지 노동사항을 요구했다.

1. 위헌문제가 있는 고용창출법을 중단
2. 민중운동의 범죄화를 중단하고 인권침해를 종식
3. 가격인하(BBM, 식용유, PDAM, 전기, 비료, VAT 및 유료 도로).
4. 모든 부패자를 체포, 기소, 투옥
5. 교육, 건강, 주택, 공공 시설에 대한 사회 보장 및 지역 사회 분배
6. 가사 노동법을 통과시키고 이주 노동자를 보호
7. 농업 개혁을 실현하고 농업 자원 압수 중단
8. 선거 연기 및 대통령 임기 연장을 거부
9. 국가 교육 시스템법 개정 계획에 국민 참여
10. 노동조합에 관한 2000년 21호 개정 거부

이에 경찰당국은 1만 명에 가까운 병력을 배치하고 폭력사고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사회부)

<저작권자 ⓒ한인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용시 사전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