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봉쇄 보름만에 해제수순, 주민불만에 후퇴

– 상하이 도시봉쇄 단계 해제 나서
– 전市 봉쇄, 통제관리, 방범구 3개로 분할 방역
– 봉쇄 격리 피로감 주민불안 고조
– 물류마비 화물차 기사 3천만명 발묶여
– ‘생산소비 제로’ 경제 압력 못견뎌
– 공산당 제로코로나 한발 물러서

상하이시가 도시 봉쇄 보름만에 감염 상황에 따라 나눈 전체 1만 7600여 구역중 40%가 넘는 곳을 제한적 범위내에서 격리 해제하고 나섰다.

상하이시는 4월 11일 시 전체 지역을 봉쇄 통제구역과 관리 통제 구역, 방범구역 등 세개 구역으로 분류해 차별화 방역을 시행, 단계적 봉쇄 해제에 착수했다. 이는 상하이 시가 단계적 도시 봉쇄 해제에 들어간 것으로 3월 28일 푸둥 지역 봉쇄 기준으로 14일 만이다.

특히 상하이의 이번 단계적 해제 조치는 10일에도 하루 코로나19 본토 신증 감염자가 2만 6087명에 달하는 등 연속 4일 2만 명 대를 넘으며 계속 확산세를 보이는 가운데 나온 조치여서 중국이 확산세와 무관하게 코로나 대응에 있어 탄력적 방역으로 전환하고 나섰다는 관측을 낳고 있다.

도시 봉쇄에도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확산되자 일각에서는 효과없는 봉쇄가 경제 피해와 주민 불만만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날 상하이시는 시의 모든 지역을 세개 구역으로 분류하고 각각의 명단을 발표했다. 봉쇄 구역은 7624 곳, 관리통제 지역은 2460 곳, 방범구는 7565 곳이다.

상하이시가 코로나 감염 정도에 따라 3개 구역으로 분류해 방역 대응에 나서는 것은 3월 말 푸둥지역을 시작으로 도시 봉쇄에 들어간 뒤 보름만이다. 이는 사실상의 단계적 봉쇄 해제조치로 받아들여진다.

* 주상하이 총영사관 업무 재개… ‘특별통행 허가’ 받아
외교부 “필수 인원 7명 출근”… 中 ‘코로나 봉쇄’로 열흘 자택 격리
중국 상하이(上海) 당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봉쇄’ 조치의 여파로 사실상 운영이 중단됐던 주상하이 한국총영사관이 11일 업무를 재개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주상하이 총영사관에서 근무하는 공관원들이 중국 당국으로부터 ‘특별통행 허가’를 받아 이날부터 출근하고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동통제 등 (상하이) 현지의 엄격한 (코로나19) 방역방침으로 인해 공관 인력도 대다수 격리되면서 영사 조력 제공에 제약이 있었다”며 “그러나 11일부터 총영사관 필수인원 7명이 특별통행 허가를 통해 총영사관 출근을 개시했다”고 설명했다.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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