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디 술리스티얀토 주한 인도네시아 신임 대사가 한국 기업인들에게 인도네시아 내 투자 확대와 글로벌 공급망 구축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자고 요청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31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콘퍼런스센터에서 간디 대사 초청 기업인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간디 대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전 세계 공급망에 차질이 발생했으며 상품과 원자재의 부족은 가격 상승과 생산력 저하를 초래했다”며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원자재·중간재, 제조·물류·보관·유통의 생태계 강화를 위해 글로벌 공급망 구축에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인도네시아의 5대 외국인 투자 중점 유치 분야로 ▲ 인프라 ▲ 수출산업 ▲ 그린에너지 ▲ 노동집약산업 ▲ 광업을 꼽으며 한국 기업의 전폭적인 투자를 요청했다.
간디 대사는 한국과 인도네시아 간 긴밀한 협력을 보여주는 사례로 최근 양국이 체결한 핵심 광물 양해각서(MOU)를 들었다. 우리 정부는 인도네시아와의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MOU를 지난달 22일 체결한 바 있다.
아울러 그는 올해 11월 중 개최되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의 의장국으로서 G20 국가들의 재계 대표 모임인 ‘B20 서밋’에 전경련과 전경련 회원사를 초청했다고 전했다.
인도네시아상공회의소(KADIN)는 ‘혁신적·포용적·협력적 성장 촉진’을 주제로 올해 B20 서밋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인도네시아는 평균 연령이 29세로 젊고, 2030년 경제 규모가 세계 4위로 올라설 것으로 전망되는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나라”라고 강조했다.
이어 인도네시아가 우리나라 최초의 해외 자원·제조업 투자국인 동시에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첫 해외사무소가 설치된 곳이자 국산 제트훈련기와 잠수함을 최초로 구입한 국가라며 “많은 분야에서 우리에게 ‘1호’의 인연을 가진 특별한 나라”라고 평가했다.
권 부회장은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 협정을 체결해 높은 수준의 시장 개방을 약속한 만큼 조속히 협정이 비준돼 양국 간 교역과 투자가 더욱 활발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글로벌 원자재 공급망 안정화와 상수도·교통·전력 등을 포함한 인도네시아 인프라 사업에 참여하고 전기·자동차·철강·석유화학 투자를 늘려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의 협력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한화, KCC글라스, LX인터내셔널, 롯데케미칼, 하나은행, 신한은행, 삼성전자, 현대차, SK E&S, 포스코, 현대엔지니어링, KB국민은행, 대웅제약 등 주요 기업 관계자 20여명도 참석해 대(對)인도네시아 투자와 관련한 애로 사항을 건의하고 경제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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