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푸아 독립 운동의 역사

김현아 / JIKS 12

파푸아는 인도네시아 서부 쪽에 있다. 1962년까지 파푸아는 네덜란드령 뉴기니였다. 네덜란드는 파푸아를 인도네시아와 독립을 시키려고 했으나 인도네시아의 요구라 51년 전인 1969년 주민들의 투표를 통해서 인도네시아에 편입되었다.

하지만 파푸아 분리주의 단체들은 투표가 조작됐다고 하면서 무장 독립 투쟁을 펼친다. 파푸아인들의 인종은 멜라네시아고 종교는 기독교라서 인도네시아와 다른 인종, 종교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인도네시아와 합친 후 파푸아로 이주한 인도네시아인들이 경제권을 쥐게 되며 파푸아인들의 불만이 많다. 이들의 갈등은 50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Jiks2000년도에는 서파푸아 주민들이 서파푸아 공화국의 수립을 선언해 인도네시아 정국을 뒤흔든다. 2003년 파푸아 주민들의 반대에도 인도네시아 정부는 파푸아 지역을 이리안 자야바랏 주로 분활하면서 독립운동이 더욱 활발해진다. 2019년 인도네시아 경찰이 파푸아 학생에게 원숭이라고 모욕한 계기로 파푸아 시위가 발발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파푸아 분리 독립운동을 이끄는 베니 웬다는 1970년대 파푸아 중앙 고지대 마을 사람들이 반란을 일으켰다가 인도네시아 군의 보복을 받는 모습을 보며 자랐다. 2002년 베니 웬다는 분리주의 집회를 주도한 혐의로 재판을 받다가 영국으로 망명하였다. 베니 웬다 2020년 12월 1일 파푸아 독립 선언을 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 정부는 국제법과 헌법에 위배되는 일방적 주장이라며 파푸아의 독립을 인정하지 않았다.

2021년 인도네시아 군인과 파푸아 독립 세력의 무력 충돌로 인해 두 살 아기는 총에 맞아 죽었고, 6살 소년은 중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목숨의 위협을 느낀 2천여 명의 주민이 대피하였다. 2021년 10월 29일에는 빌로가이 공항을 파푸아 독립 세력이 점령했다가 다시 인도네시아 군이 탈환하였다.

파푸인들은 자신들이 착취당하고 인종차별을 받는다고 생각을 한다. 그로 인해 작은 불씨에도 대규모 반전 시위와 소요사태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조코위 위도도 대통령은 파푸아를 안정시키기 위해 여러 번 방문하고 파푸아 지도자들을 대통령궁으로 초대하여 정국을 안정시키려고 하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사건들이 있다는 게 안타깝고 슬프다.

<저작권자 ⓒ한인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용시 사전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