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비즈니스 다이얼로그… 한인기업 印尼 투자확대 위한 현안 논의의 장

코참 “양국관계파트너십 강화의 자리가 되길”

<재인도네시아 한인상공회의소(코참)와 인도네시아 경영자총회(APINDO)의 공동주최로 지난 12일 열린 ‘2015 비즈니스 다이얼로그’가 끝난 후 인도네시아 정부 정책당국자들과 코참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5년 3월 17일)

지난 3월 12일 자카르타 메가꾸닝안 리츠칼튼호텔에서 재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이하 코참)와 인도네시아 경영자총회(이하 APINDO)의 공동주최로 ‘2015 비즈니스 다이얼로그’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인도네시아 정부 관계자들과 한인기업인들이 함께 모여 일자리 창출과 투자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였다. 이 날 행사에는 하니프 다키리 노동부 장관, 파라 인드리아 투자조정청(BKPM) 부청장 등 인도네시아 정부관료들과 150여 한국기업인들이 참석했다.

송창근 코참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인도네시아 진출 한인기업 분야는 초기에는 목재, 봉제 등 일부 산업에 국한되었으나 최근에는 전자, 금융, ICT등으로 그 분야가 다양화 되고 규모 역시 확대되었다”며 한인기업들의 진출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송 회장은 “이에 인도네시아 당국은 투자기업들을 위해 제도 및 시스템을 개선시켜 주어야 한다”며 “오늘 이 자리에서 한인기업의 인도네시아 투자 확대를 이루기 위한 여러 현안 및 애로사항들을 논의하고자 한다”며 이번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조태영 주 인도네시아 대사 역시 축사를 통해 “오늘의 대화가 인도네시아 정부와 한인기업인들 사이의 솔직하고 유익한 대화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오늘 제기되는 사안들이 잘 검토되어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지길 바란다” 덧붙이기도 했다.

2부는 안광진 코참 부회장의 ‘일자리 창출과 투자’라는 주제의 발표로 시작되었다. 그는 2012년 기준 인도네시아의 노동가능인구가 전체 인구의 35% (76,261,812명)라며 인도네시아 미래 노동시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안 부회장은 이어 노동단체 불법스위핑과 파업은 국가이미지를 훼손시켜 투자위축을 가지고 올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코참 측 발표가 끝난 뒤에는 인도네시아 정책담당자들과 코참 관계자들의 ‘다이얼로그’ 순서가 진행되었다. 이 날 패널로는 해리 수다르만또 노동부 외국인력 국장, 바비 시아기안 경제 조정부 소속 아시안 경제 협력 부국장, 파라 인드라아니 BKPM 부청장, 헤루 빰부디 관세청 국장, 하리잔또 APINDO 부회장과 이강현 코참 부회장이 참석했다. (각 패널들의 발표내용은 B3면에 계속)

이 패널토론 시간을 통해 한인기업인들은 인도네시아 당국의 외국인력에 대한 규제 강화, 소극적인 인센티브 제도 등에 대한 개선을 요구했고 인도네시아 정책담당자들은 이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겠다며 한인기업인들의 요구를 경청했다.

이 날 행사를 마무리하며 주최 측인 코참은 “이번 행사가 양국관계와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자리가 되길 희망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관련기사 B3.B6면
손정경 [email protected]>

B1 (1)w<이 날 패널토론에 참석한 (왼쪽부터) 해리 수디르만또 노동부 외국인력 국장, 바비 시아기안 경제 조정부 소속 아시안 경제 협력 부국장, 파라 인드라아니 BKPM 부청장, 헤루 빰부디 관세청 국장, 하리잔또 APINDO 부회장과 이강현 코참 부회장이 토론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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