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각 개편 이슈, PAN 당에 장관직 줄까?

꺼지지 않는 대선 연기론에 PAN 당도 합류

인도네시아 대통령제는 50%이상 득표해도 대통령은 연립내각 통합정부를 전통적으로 유지하면서 국정을 안정적으로 이끌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는 대선에 최대 경쟁자였던 프라보우 후보자를 국방부 장관으로 낙점한 것.

최근 언론은 야당인 국민수권당(PAN)이 내각의 장관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하고 있다.
콤파스는 3월 10일자에서 소문에 따르면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조만간 내각 개편을 단행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소식은 “국민 각성당(PKB) Luqman Hakim이 2022년 3월 말에 내각을 개편할 것이라는 정보를 받았다. PAN당이 장관 1석과 차관 1석을 얻게 될 것”이라고 콤파스지는 인용 보도했다.

뿐만 아니라 Luqman에 따르면, 연정에 소속된 정당 중에는 장관 의석이 줄어들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당국자는 언제 개편이 이뤄질지, 어떤 장관직이 개편될지는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내각개편 문제는 지난주 줄키플리 하산 PAN 당수가 조코위 대통령과 회동 소식부터 시작됐다. 그러나 줄키플리(Zulkifli) 당수는 개편에 대한 논의는 고사하고 대통령을 만났다는 사실을 부인했다.

그는 내각 개편이 대통령의 특권이기 때문에 자신의 정당이 내각의 자리를 기대하지 않고 전적으로 대통령의 권한이라고 3월 7일 말했다.

Gerindra 당은 “PAN 당이 입각하는지는 대통령의 평가에 달려 있다. 내각 내 정당의 장관 의석 할당 축소는 국가원수의 권한”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내각 개편에 대한 소식을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나스뎀당도 그린드라와 마찬가지로 내각 개편 문제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고 인정했다.

대통령은 내각 개편 계획이 있는 경우 정당에 보고할 의무도 없다.

내각개편 이슈와 관련해 인도네시아 정치지표(Indikator Politik Indonesia) 연구원인 Bawono Kumoro는 지금까지 내각 개편이 성과보다는 정치적 고려에 더 많이 기반을 두고 있다는 점을 부인할 수 없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에 따르면 PAN 당이 내각에 참여하기를 희망한다며, 이는 지난 2021년 8월 조코위의 연정 가입을 선언한 이후, 아직 장관직 할당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2024년 총선을 위한 물리적 준비를 위해서도 PAN 당의 국정 참여가 거론됐다.

그러나 Bawono에 따르면 PAN 당은 2019년 대선에서 Jokowi-Ma’ruf Amin 선거에서 “땀”을 흘리지 않았기 때문에 장관직을 받지 못했다는 것.

그는 “PAN 당을 수용하기 위해 연정에서 할당된 장관 자리를 교체하는 것은 연정을 방해하기 쉽고 향후 내각에 정치적 충격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PAN 당은 지난 2019년 대선에서 대통령 및 부통령 후보인 Prabowo Subianto-Sandiaga Uno를 지지했다.

디틱닷컴 등 주요 언론등은 지난해 12월부터 올 4월경에 교체설 있는 장관들을 점쳤다.

Ahmad Khoirul Umam, Indostrategic (Institute for Democracy & Stategic Affairs) 소장은 상반기에 개각이 이루어질 것으로 추측하면서 물도코 대통령비서실장이 퇴임한 하디 차흐얀토 前 통합군사령관이 대통령비서실장으로, 고용창출법 반대 여파로 노동부장관도 교체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측했다.

* PAN 당, 대선 연기론에 합류
PAN 당수인 Zulkifli Hasan 총재는 2024년 대선 연기를 지지하는 조코위 지지 연합의 일원이라고 콤파스 신문은 전했다.

당사자인 조코위 대통령의 대선 연기 반대에도 불구하고 임기 연장론이 꺼지지 않고 있다.

콤파스 보도에 따르면 PKB 당 무하이민 이스칸다르(Muhaimin Iskandar) 총재는 선거 연기와 함께 대통령 임기 연장에 대한 담론을 다시 시작되고 있다고 전했다.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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