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3월 17일)
지난 13일 현지언론 TV One은 이민국이 데폭에서 위조여권을 소지한 혐의로 에티오피아인 17명을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그들은 데폭의 한 하숙집에서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데뽁 이민국장 (Kepala Kantor Imigrasi) 두디 이스깐다르 (Dudi Iskandar)는 체포당시 그들이 위조여권과 함께 유엔 난민증명서(UNHCR)를 소지하고 있었다 전했다. 하지만 이 역시 위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게 이민국의 입장이다.
또한 에티오피아인들과 관련된 인도네시아인 여성 한 명 역시 체포되어 조사를 받고 있다. 그녀는 인신매매 코디네이터 혐의를 받고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번에 체포된 17명이 인신매매 되었을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다는 게 조사당국의 입장이다.
지난 해 12월 데폭에서 나이지리아인 마약운반업자가 체포되었는 데 그 후 외국인에 대한 단속이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데폭에 거주하는 총 외국인의 수는 2,000여명에 이르며 그들 대부분은 마르곤다도로와 찌부부르 지역에 거주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