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尼 이슬람 국가(IS) 안전지대 아니다

(2015년 3월 17일)

국가테러리스트방지위원회 (Badan Nasional Penanggulang Terorisme) 아르샷 엠바이 (Arsyad Mbai) 위원장은 인도네시아는 현재 극단주의 무장 단체인 ‘이슬람국가'(IS)의 위협에 노출된 상태라 설명했다고 지난 13일자 콤파스가 보도했다.

경찰당국은 지난 해 8월까지 이슬람국가(IS)에 합류하려 시리아와 이라크로 건너간 인도네시아인의 수가 500명에 달한다고 전하며 지금도 계속적인 합류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13일에도 이슬람 국가(IS)에 합류하려던 인도네시아인 16명이 붙잡혔다. 터키 외무장관은 13일 IS에 합류하기 위해 국경을 넘어 시리아로 가려던 인도네시아인 16명을 붙잡았다고 밝혔으며 이들 16명 가운데 11명이 어린이들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현재 이슬람 국가(IS)의 가르침은 서부 자와를 포함한 국내 전역의 다수의 지역으로 퍼져나가고 있으며 비밀리에 조직원을 모집하는 행위 역시 이루어지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슬람 국가(IS)의 가르침을 전면 금지한 상태이다.

이에 정부는 이슬람 국가(IS)에 가담하려 한 자국민들의 국적을 박탈하여 자국으로 돌아오지 못하게 하고 있다.

국내에서 이슬람 국가(IS)의 영향력이 커지자 조코 위도도(조코위) 대통령은 주요 인도네시아 이슬람단체 중 하나인 나둘라툴울라마(NU)에 종교적 극단주의 배격을 위해 힘써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지난 2002년 서구인들을 겨냥한 발리섬 테러로 200여 명이 숨지는 등 이슬람 과격파들의 테러가 종종 발생하고 있으며, 당국은 지난 10여 년 동안 과격 이슬람주의자들의 테러를 근절하기 위해 안간힘을 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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