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혹 주지사 “소방안전장치 없는 건물, 운영 취소 불사”

소방당국, 자카르타 내 모든 건물 소방안전관리 여부 검토 中

(2015년 3월 17일)

“안전장치가 갖춰지지 않은 건물들의 운영허가는 취소되어야 한다”
지난 12일 자카르타 내 고층건물 114곳이 화재안전장치를 제대로 갖추고 있지 않다는 보고를 받은 바수키 차하야 푸르나마(이하 아혹) 자카르타 주지사는 이와 같이 강조했다고 13일자 자카르타 글로브는 보도했다.

지난 9일 저녁 7시경 중부 자카르타 땀린대로에 위치한 20층 건물인 위스마 코스고로(Wisma Kosgoro)에서 발생한 화재사고로 자카르타 내 고층건물들의 화재안전장치 설치 유무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아혹 주지사는 “우리는 즉시 이에 대한 규제를 만들 수 있다. 나는 이미 소방당국에 이 규제에 대한 초안을 만들어 달라 부탁했다”며 곧 소방안전관리에 대한 주 정부 규제안을 도입할 것이라 전했다.

아혹 주지사는 100곳이 넘는 자카르타 내 대형건물들이 적절한 소방안전장치를 갖추지 않은 이유는 지금까지 주 정부가 그 점에 대한 검토 없이 건물들의 운영허가를 내주었기 때문이라며 이에 소방당국에 자카르타 내 모든 건물들의 소방안전장치 설치유무에 대해 조사해줄 것을 부탁했다고 그는 덧붙였다.

한편 지난 위스마 코스고로 건물의 화재의 경우 다음 날 아침 9시경에 진화되었으며 38대의 소방차와 250명의 소방관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그 화재사고로 인한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시민들은 늦어진 화재진화작업으로 인해 일대 교통이 마비되는 불편을 겪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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