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즉각 철군요구’ 유엔 결의안, 인도네시아 찬성….ASEAN 8개국 찬성

– 찬성 :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 기권 : 베트남과 라오스

유엔(UN) 긴급특별총회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고 즉각 철군을 요구하는 결의안 투표에서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8개 아세안 회원국은 찬성으로 지지했다.

아세안 국가는 대부분의 정부가 꺼려함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의 침략에 대해 강력한 입장을 취하기 위해 대부분 국가들이 결의안을 지지했다.

캄보디아는 마지막 순간에 찬성에 깜짝 추가되었다.

아세안 10개 회원국 중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등 8개국이 찬성표를 던졌고 아세안 비회원국인 동티모르도 찬성표를 던졌다.

하지만 베트남과 라오스만 기권했다.

UN-ASEAN지난 2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고 즉각 철군을 요구하는 결의안이 유엔(UN) 긴급특별총회에서 압도적인 지지로 통과됐다.

유엔은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우크라이나 사태에 관한 제 11차 긴급특별총회를 열고 해당 결의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141표, 반대 5표, 기권 35표로 채택했다.

이번 결의안과 같은 중요 안건은 표결에 참여한 회원국(181개국)의 3분의 2 이상(121개국)이 찬성해야 채택된다.

한국을 비롯한 미국과 일본, 영국, 독일, 프랑스 인도네시아 등 주요 국가들이 찬성표를 행사했다. 반면 북한, 러시아, 벨라루스, 시리아, 에리트레아는 반대표를 던졌다.

중국, 인도, 이란, 파키스탄, 베네수엘라 등은 기권했다.

한편, 투표 전 마지막 발언에서 러시아 유엔 대사는 다른 나라들이 결의안을 지지하도록 하려는 서방의 공개적이고 냉소적인 위협을 비난했다. 그는 또한 결의안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회부 언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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