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4월 21일
레트노 마르수디(Retno Marsudi) 외무부장관은 인도네시아가 아시아 아프리카 지역들에 있어 새 국가모델로 부상했다고 전했다.
“인도네시아는 민주주의, 안정성, 경제발전을 이룬 지역 내 국가모델로 발전했다. 또한 이를 무력의 개입 없이 이루어냈다”고 지난 14일 그녀는 강조했다.
레트노 장관은 이어 인도네시아는 언제든지 동반성장을 위해 다른 국가들과 협력할 준비가 되어있으며 성장의 결과물을 다른 아시아 아프리카 국가들과 공유할 것이라 덧붙이기도 했다.
이에 이달 제60회 아시아아프리카회의의 개최의 통해 인도네시아는 남남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새로운 아시아아프리카 파트너십을 구축할 것을 그 목표로 하고 있다고 그녀는 전했다.
세계평화와 번영을 위한 남남협력 강화 (Strenthening South -South Cooperation to Promote World Peace and Prosperity)라는 이번 회의 주제와도 일맥상통한다.
인도네시아는 이달 19일부터 24일까지 자카르타와 반둥에서 비동맹 운동의 시발점이 된 지난 1955년의 아시아아프리카회의 (일명 반둥회의)를 기념하기 위해 제16차 아시아아프리카(AA) 회의, 반둥회의 60주년 기념식, 비즈니스서밋, 장관급 회의 등 다양한 국제 행사를 연다.
올 해는 행사기간 중인 19일부터 23일까지 다수의 관료회의를 개최하고(고위급 회의 4.19, 각료급 회의 4.20, 정상회의 4.22-23)하고 21일에는 47개국의 200여명이 넘는 기업인들이 모이는 아시아-아프리카 비즈니스서밋(AABS)을 개최할 예정이다.
AABS는 아시아 아프리카 대륙의 기업인들만을 위해 주최되는 첫 비즈니스 회동이다. 현재 아시아의 경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동아시아 라틴아메리카 협력포럼(FEALAC) 등을 통해 다른 지역들과의 협력은 공고히 하고 있으나 아프리카와의 협력에 있어서는 더딘 편이었다. 이에 레트노 장관은 이번 AABS가 두 대륙간 비즈니스 협력 증진에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올 해 아시아아프리카회의에는 57개국의 대표단들이 참석하며 아세안10개국 가운데서는 필리핀은 불참의사를 밝힌 상태이고 태국은 아직 확실한 답변을 하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한국에서는 황우여 부총리가 참석할 예정이다. 황 부총리는 정상회의 기조연설을 통해 아시아 아프리카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한국의 기여와 협력의지를 적극 천명하고, 양자회담 개최 등을 통해 對아시아 아프리카 외교를 적극 전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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