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인도네시아 합작사가 인도네시아 세관으로부터 AEO(Authorized Economic Operator·종합인증우수업체) 국가공인인증을 획득했다. 수출입 과정 간소화는 물론 편의와 서비스로 인해 기업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온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가 인니 합작사 PT 크라카타우 포스코(PTKP)는 인도네시아 지역 관활 세관으로부터 AEO 인증서를 획득했다.
이 증명서는 베니 노브리(Beni Novri) 세관과 메락 인니 소비세 감독 사무소(KPPBC) 국장이 제출했다.
이상호 PTKP 대표는 “KPPBC의 지원과 안내 덕분에 빠르게 AEO를 획득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이 훌륭한 협력이 지속 가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PTKP의 발전과 함께 회사의 수출입 활동이 더욱 순조롭게 이뤄지고 좋은 본보기가 돼 국가에 더 공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AEO는 2001년 9·11테러 이후 강화된 미국의 무역안전조치를 수용하며 세계관세기구(WCO)에서 국제무역의 원활한 흐름과 조화시키기 위해 고안한 제도다. AEO인증업체는 수출입업체, 선사·운송인·창고업자·관세사 등 화물 이동과 관련된 물류주체 가운데 신뢰성과 안정성을 공인받는다.
대상 업체는 각 세관당국이 법규준수도·내부통제시스템·재무건전성·안전관리기준을 심사해 선정한다. 일반적으로 AEO 인증을 받은 기업은 수출입 활동에 있어 편리한 기업이 된다.
아울러 인도네시아 정부는 관세소비세총국(DGCE)을 통해 수입 관련 관세와 세금(PDRI) 지불을 연기할 수 있도록 혜택을 제공한다. 이는 어려운 시기에 회사의 현금 흐름에 도움이 된다.
포스코는 2010년 인도네시아 국영철강사인 KRAS와 합작해 인니 칠레곤에 크라카타우 포스코 일관제철소를 설립했다. 포스코가 지분 70%를, KRAS가 나머지 지분을 가졌다. 그러다 최근 크라카타우스틸(KRAS)이 포스코 인도네시아 합작사를 위해 3000여 억원의 자본금을 확충하면서 지분 구조가 30%에서 50%로 상향됐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 2013년 관세청이 수여하는 AEO를 획득한 바 있다. 지난 2010년부터 시작한 인증활동이 관세청의 엄격한 서류와 현장심사를 거쳐관세청 AEO공인심의위원회로부터 AEO인증업체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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