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3월 24일
인도네시아 정부가 수니파 이슬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가담하는 국민을 국적에서 제외하는 관련법 개정을 추진한다.
지난 19일 떼조 에디 뿌르지잣노 정치안보법률조정장관은 IS에 가담한 인도네시아 국민의 국적을 말소할 것이라며, 관련 부처가 공동으로 법 개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에도 어린이 11명을 포함해 인도네시아인 16명이 시리아로 가려다 터키 경찰에 체포됐다. 앞서 이달 초 터키에 단체 관광을 떠난 16명은 아직까지 귀국하지 않아 당국은 이들이 IS에 합류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 날 물도꼬 인도네시아 통합군사령관은 수도 자카르타에서 로버트 블레이크 주 인도네시아 미국대사와 만나, IS 대응과 관련한 양국 군의 공조 체계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국가테러리스트방지위원회 (Badan Nasional Penanggulang Terorisme) 아르샷 엠바이 (Arsyad Mbai) 위원장은 인도네시아는 현재 극단주의 무장 단체인 ‘이슬람국가'(IS)의 위협에 노출된 상태라 설명했다고 지난 13일자 콤파스가 보도한 바 있다.
경찰당국은 지난 해 8월까지 이슬람국가(IS)에 합류하려 시리아와 이라크로 건너간 인도네시아인의 수가 500명에 달한다고 전하며 지금도 계속적인 합류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이슬람 국가(IS)의 가르침은 서부 자와를 포함한 국내 전역의 다수의 지역으로 퍼져나가고 있으며 비밀리에 조직원을 모집하는 행위 역시 이루어지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슬람 국가(IS)의 가르침을 전면 금지한 상태이다.
지난 23일에는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활동중인 이슬람국가(IS) 조직원들이 인도네시아로 그 활동반경을 넓히며 국가적 위협이 되고 있다며 군과 경찰당국은 이슬람국가(IS)에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군 당국은 밝혔다.
이에 가똣 누르만뚀(Gatot Nurmantyo) 육군참모총장은 국민들이 이슬람 국가(IS)의 개념과 교리를 배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수상한 사람이 마을을 방문하여 장기간 머무를 시 반장 혹은 통장에게 이를 신고할 것을 부탁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21일에는 자카르타 지방경찰 반 테러기동대 Densus 88은 보고르, 버까시, 땅어랑에서 5명을 이슬람국가(IS)관련 혐의로 체포하기도 했다.
국내에서 이슬람 국가(IS)의 영향력이 커지자 조코 위도도(조코위) 대통령은 주요 인도네시아 이슬람단체 중 하나인 나둘라툴울라마(NU)에 종교적 극단주의 배격을 위해 힘써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한인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용시 사전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