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켈 가격 ‘시장 압박감 완화’로 1분기 약세

니켈 가격은 시장의 압박감이 완화됨에 따라 1분기에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10월과 11월에 걸쳐 급격한 시장의 압박감이 계속 완화됨에 따라 2022년 상반기에 정제된 니켈 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2022년 상반기에 가격 하락이 예상되는 가운데, 니켈 가격은 올해 평균 1만7000달러로 예상되며, 이는 2021년의 톤당 1만8400달러보다 낮은 금액이다.

런던 금속거래소에 따르면 스테인리스 스틸에 사용되는 금속 가격은 4일 기준으로 톤당 2만1237달러에 거래되었다.

중국의 수요완화
올해까지 전 세계 니켈 수요의 주요 동력이었던 중국의 스테인리스 스틸 소비는 약화되기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 관련 전문가들의 견해이다.

2021년 첫 9개월 동안 철강 수요가 급격히 증가했지만 제조업의 PMI와 산업생산, 주택건설 등의 지표는 수요 둔화를 의미한다고 시장조사기관 피치솔루션스(Fitch Solutions)는 분석했다.

공급 측면에서는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을 포함한 주요 니켈 수출에서 2022년 상반기에 정제 된 니켈 생산량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1년 중반에 다시 유행한 코로나19 제한의 점진적인 롤백은 니켈 정제 및 추가 니켈 생산공장의 건설 중단을 완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가격, 사상 최고치 경신
2023년 이후 니켈 가격은 2023~2027년까지 지속적인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피치 솔루션스는 니켈가격이 이 기간 말까지 지속적으로 새로운 최고가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전기자동차 및 유틸리티 스토리지 산업의 글로벌 배터리 생산은 향후 수년간 수요 증가를 견인할 것이며, 글로벌 스테인리스 철강 부문의 수요는 둔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피치 솔루션스는 향후 수년간 전 세계 소비가 생산량을 앞지를 것으로 예상했다.

공급 측면에서, 글로벌 생산 성장은 인도네시아의 정책에 의해 니켈 광석 수출이 제한된다. 동남아시아 국가는 수직통합 니켈 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함에 따라 정제된 니켈 제품의 중요한 수출국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인도네시아의 새로운 정제 니켈 생산 능력이 증가함에 따라 글로벌 정제 니켈 생산의 적자는 급격히 좁혀졌으며, 니켈 가격은 2027년경에 정점에 도달해야 한다고 니켈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니켈 가격은 런던금속거래소(LME)가 크리스마스 휴가와 금속시장의 오미크론 변종 확산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동안 거래가 둔화되어 2만 달러 수준으로 다시 상승했다.

LME의 벤치마크 니켈 선물은 지난 2주 동안 1만9240달러에서 1만9950달러 사이로 변동한 후 크리스마스 이브에 톤당 2만45달러로 0.12% 하락했다.

중국의 완화 전력 위기로 공급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은 제련소가 생산량을 늘릴 수 있게 해주었으며, 중국 칭산 그룹은 인도네시아에서 니켈 생산을 시작했다고 경제 데이터 제공업체인 트레이딩 이코노미(Trading Economics)는 밝혔다.

수요 측면에서는 스테인리스 스틸과 니켈 황산염의 수요는 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니켈 황산염은 리튬 이온 배터리의 음극을 생산하는 핵심 성분이다.

잉여제품
잉여는 저급 니켈 선철에 집중될 것이며, 인도네시아의 공급 증가에 크게 의존할 것으로 예상 된다. 잉여는 생산니켈에 의존하는 스테인리스 스틸 제조업체와 전기 자동차 배터리 제조업체에 특히 환영되는 결과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팔라듐의 전문가 티모시 하비(Timothy Harvey)는 “내년에는 고급 니켈의 상황이 더욱 미세하게 균형을 이루며, 단기 공급 증가에 대한 전망이 줄어들고, 특히 전기 자동차 배터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적자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보는 카카오톡 haninpost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