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새해 인사, 이경윤 회장 / 재인도네시아 동부자바 한인회

“인생은 뒤를 돌아보아야 이해 되지만, 살아가는 방향은 앞이다”  -키르케고르-

2021년, 코로나 시대 2년차를 겪으며 침울하고 암담했던 한해가 또 이렇게 마무리 되어 갑니다.

지난 6~7월 동포사회 닥친 델타변이 바이러스의 강타로 우린 사랑하는 가족, 지인을 코로나로 잃은 아픔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동부자바한인회도 매일매일 쏟아지는 한인동포 확진자를 위해 중증환자 입원병원 섭외, 귀국전세기 예약, 응급환자 한국우송을 위한 에어엠브런스 예약 및 집행, 동포들이 믿지못하는 시노백 백신 대신 AZ 백신 무상접종, 한국 마스크 무상공급, 코로나 경구치료제 및 응급키트 제공 등 동포들을 위해 앞장섰습니다.

우리 한인회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은 최선을 다해 지원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동부자바에서 적지않은 동포 희생자를 낼 수 밖에 없던 현실이 안타까웠습니다.

이제 그 큰 희생의 대가를 경험 삼아 동부자바 동포 전체 부스터 접종(모더나, 화이자) , 충분한 산소발생기 보유, KF94마스크 대량보유 등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준비해 왔고 또 준비중 입니다. “뒤를 돌아보아야 이해 된다” 는 조금은 흔하지만 가슴에 와 닿는 문구가 2021년을 마감하며 새삼 곱씹어지는 것은 아마도 2021년 많은 희생과 절심함 속에 배운 “미리 준비하는 자 만이 위기를 이겨낼 수 있다는” 소중한 경험이 아닐까 생각 됩니다.

어김없이 흐르는 시간속에 2022년의 새해가 밝아 오고 있습니다. 힘들었던 2021년은 이제 뒤로 하고 2022년 한해는 코로나 관련 한인 희생자가 없기를 기도하며 동포들 각 개인과 가정에 희망찬 한해가 되기를, 또한 하시는 사업 번창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 드립니다.

동포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강건 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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