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5G 특허 세계 1위… LG·삼성전자 각각 2·3위

5G 유효 특허 부분 15.93%
점유율 1위 화웨이
LG전자(10.79%), 삼성전자(10.55%), 퀄컴(10.55%), 노키아(12.89%) 순

화웨이가 세계에서 5G 특허를 가장 많이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ICT브리프’에 따르면, 글로벌 특허정보 분석업체 아이피리틱스 조사 결과, 화웨이는 5G 유효 특허 부분에서 15.93% 점유율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LG전자(10.79%), 삼성전자(10.55%), 퀄컴(10.55%), 노키아(12.89%) 순이었다.

5G 개발, 혁신에 대한 기업의 기여도 면에서도 화웨이가 21.64%로 1위를 차지했다. 에릭슨과 노키아는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아이피리틱스는 자체 지적재산정보 도구를 활용해 5G 특허와 혁신기업 순위를 책정, 여러 산업분야에서 5G 특허가 가지는 중요성을 분석했다.

아이피리틱스는 “향후 자동차와 에너지, 헬스케어와 같은 산업군에서 5G 분야 표준필수특허(SEP) 수와 이를 통해 창출되는 수익이 모두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화웨이는 미국의 압박에도 글로벌 통신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 태국 국가방송통신위원회(NBTC), 씨리랏 병원과 ‘씨리랏 월드 클래스 5G 스마트병원‘을 공동 개원했다.

씨리랏 월드 클래스 5G 스마트병원은 아세안 지역 최초 5G 스마트병원이다. 화웨이는 5G, 클라우드, 인공지능(AI) 기술로 환자에게 더 효율적이고 편리한 내원 경험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화웨이는 지난 13일 방글라데시 국영통신사 텔레톡과 국가 디지털 혁신 가속화의 일환으로 제휴를 하고 수도 다카에 5G 서비스를 공식 출시했다.

화웨이는 지난달 인도네시아 2위 통신사 인도삿오레두와 남술라웨시섬 마카사르에서 5G 이동통신 서비스를 출시하기도 했다.

IITP는 “5G 시대를 맞아 세계 각국은 네트워크 구축과 장비 사업 준비가 한창인 가운데 화웨이는 미국의 제재와 압박에도 불구하고 세계에서 가장 많은 5G 특허를 보유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지속하는 등 여전히 위상이 건재함을 확인했다”며 “우리 기업도 글로벌 5G 시장 확대에 공격적으로 나서는 만큼 글로벌 통신사 등 관련 업계와 함께 인프라 장비공급, 통신망 구축 등을 함께 추진하며 5G 경쟁력 강화 노력을 다각적으로 전개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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