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 “선수단 도시락 부실”… 네티즌 “쌀밥먹고 싸운 것”항의

인도네시아 대표팀의 신태용 감독은 2020 AFF컵 개최국이 인도네시아 선수단에게 제공한 도시락이 선수들의 영양학적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했다고 말했다.

신태용 감독은 “선수들이 영양가 있는 음식을 못 먹고 있다. 빨리 체력을 회복하려면 영양가 있는 음식을 먹어야 한다. 하지만 우리는 도시락을 먹다 보니 매 끼니마다 선수들의 영양이 부족하고 체력회복이 가장 큰 문제”라고 말했다고 현지 언론이 30일 집중 보도했다.

현지 매체들은 “경기 내내 쌀밥만 먹은 것 같다. 이게 AFF컵 선수들에게 제공된 도시락이다. 도시락 메뉴는 쌀밥, 야채, 고기, 그리고 케이크 두 조각이다”라고 메뉴와 함께 보도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이건 슬픈 소식이고 소름끼치는 것” “축구협회와 대사는 선수들이 뭘 먹고 있는지 모르고 있나”라고 항의하고 있다.

대표선수단 도시락대표선수단 도시락--이에 스포츠 영양사 협회(ISNA-Asosiasi Ahli Gizi Olahraga)의 Rita Ramayulis 회장은 운동 선수는 경기 시작 전에 섭취하는 음식으로 에너지를 제공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Rita는 “경기 전 음식이 영양을 충족되지 못하면 음식으로 인한 소화 장애 위험과 경기력에 영향을 미칠 것”이며, “경기 전에 먹는 음식은 선수의 체력 상태를 유지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또한 선수단에게 제공하는 도시락은 균형 잡힌 영양이 없다면서 “운동선수에게 충분한 영양을 공급할 수 있는 식단이 중요하다. 선수들이 경기를 하고 싶어도 충분한 식단으로 영양가를 섭취하지 못한다면 체력은 무너질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