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04월 13일)
한국 제약사들이 세계 4위 인구대국 인도네시아 현지 진출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인구가 약 2억5000만명으로 중국, 인도, 미국에 이어 네번째로 많다. 경제성장과 소득이 증가하면서 의약품 시장도 매년 10% 이상 성장하고 있다. 2014년 의약품 시장규모는 약 6조원.
더욱이 2019년 전국민 의료보험 가입을 앞두고 있어 시장성장률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한국 제약회사들은 완제품 수출보다는 현지업체와의 합작 투자 형태로 직접 진출을 노리고 있다. 인도네시아 역시 의약품 등록이 까다로운데다 자국생산 업체 보호를 우선시하기 때문이다.
종근당은 9일 인도네시아 제약사인 오토(OTTO)社와 합작회사 ‘CKD-OTTO’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종근당은 ‘CKD-OTTO’ 를 통해 인도네시아 현지에 항암제 생산 공장을 설립하고, 생산기술과 운영시스템을 이전해 항암제와 면역억제제 등 전략 품목을 공급, 판매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합작법인 CKD-OTTO가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아세안 10개국 시장을 공략할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토社는 인도네시아 반둥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의약품 제조 업체로, 현지 상위권 제약회사 멘사 그룹(Mensa Group)의 자회사이다.
종근당은 향후 CKD-OTTO에서 바이오의약품 제조까지 확대해 아시아는 물론 중동, 북아프리카,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생산 기지로 삼는다는 복안이다.
앞서 대웅제약도 인도네시아 제약회사인 ‘PT. Infion’사와 합자회사인 ‘PT. Daewoong Infion’을 설립하고 공장 가동을 앞두고 있다.
대웅제약은 주로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해 선진국 수출 교두보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PT. Infion사 역시 PT. Bernofarm사의 자회사로, 탄탄한 유통 네트워크와 영업력을 가진 인도네시아의 제약회사로 알려졌다.
작년엔 인도네시아 식약처와 제약협회 관계자가 대웅제약 향남공장을 방문해 바이오의약품 생산기술 이전과 관련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동아에스티도 작년 인도네시아 중견 제약회사인 컴비파와 중장기적 성장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고 인도네시아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컴비파의 현지 판매망과 영업력을 확용해 급성장하는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양해각서 내용에는 바이오공장건설뿐만 아니라 의약품 개발, 원료의약품 수출 등의 내용이 담겼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시장은 성장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며 “인도네시아는 자유무역협정으로 주변 동남아 국가 진출에도 용이한만큼 중장기적 성장동력 확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형제약사뿐만 아니라 중소제약사인 한국코러스제약도 인도네시아 완제품의약품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13년에는 PT 피리담사와 1200만불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완제공장 투자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들 제약사들이 현지 생산을 본격화하면 새로운 수출통로로 매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거대한 내수시장뿐만 아니라 다른 아세안 국가와 연결돼있어 동남아 시장 진출에 용이하다”며 “의약품등록과 유통망 확보차원에서 완제품 수출보다는 현지화 전략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데일리팜)
Perusahaan Farmasi Jong Geundang telah menandatangani perjanjian kerjasama dengan perusahaan farmasi OTTO dan CKD OTTO pada tanggal 9 April lalu. Dengan ditandatangani kerjasama ini berarti perusahaan farmasi Jong Geundang telah hadir di Asia Tenggara. Setelah penandatanganan perjanjian kerjasama ini Wakil Perusahaan Jong Gendang, Kim Kyudon (kiri) berfoto bersama dengan Pimpinan Perusahaan Farmasi OTTO, Jimmy Sudar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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