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4월 7일
남부, 서부 술라웨시 경찰청은 지난 달인 3월 30일 콤파스TV(Kompas TV) 마카사르 지국에서 발견 된 의심물체의 배후를 조사 중이라고 지난 4월 1일 템포는 보도했다.
지난 달 30일 현지시간 밤9시경 콤파스TV 마카사르 지국 앞에 비닐봉지 하나가 놓여있던 것을 주민들이 발견해 이를 콤파스TV 보안담당자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안에는 폭탄으로 의심되는 물체와 함께 “콤파스에게, 이슬람국가(Islamic State)로부터”라는 친필편지가 들어있었다.
가쌍 다엥 꿀레(Gassang Daeng Kulle) 콤파스TV 마카사르 지국 보안국장은 의심물체가 놓여 있었던 건 사실이라 인정했다. “우리는 비닐봉지를 개봉하지 않은 채 마나꾸깡(Panakkukang) 경찰서에 이를 보고했다”고 그는 그 날의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그는 비닐봉지 안에서 발견된 친필편지에는 언론사를 겨냥한 협박메시지가 적혀있었다 덧붙이기도 했다. 그 편지에는“신앙심이 없는 언론들, 특히 콤파스TV, 에게 우리에 대한 중상모략을 그만둘 것을 촉구한다”고 적혀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콤파스TV 마카사르의 누그로호 이만 산또소(Nugroho Iman Santoso) 지국장은 이번 테러협박을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번 협박은 이해하기 힘들다. 특별히 문제될 점이 없었다. 우리는 마카사르 내 이슬람국가에 대해 어떤 보도도 하지 않았다. 콤파스TV 기자들은 두려워하지 않고 있으며 평소와 같이 일할 것이다”고 누그로호 지국장은 전했다.
한편 엔디 수뜬디(Endi Sutendi) 남부 술라웨시 경찰청 대변인은 폭탄으로 의심되던 물체는 조사 결과 폭탄이 아니었다 전했다. “이는 폭탄이 아니었으며 단지 케이블 선 하나와 건전지 하나가 들어있었을 뿐이었다”고 그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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