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에서도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처음 나왔다.
카이리 자말루딘 말레이시아 보건부 장관은 12월 3일(금)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달 11일∼28일 쿠알라룸푸르 공항을 통한 입국자 가운데 코로나19 감염자 74명의 샘플을 추가 검사한 결과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1명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감염자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출발해 싱가포르를 거쳐 지난달 19일 말레이시아에 입국한 19세 여성 외국인 학생이다.
이 여성은 백신 접종을 완료했지만, 쿠알라룸푸르 공항 입국 후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와 10일 동안 격리 치료를 받은 뒤 풀려났다.
국적을 밝히지 않은 유학생은 증상이 없었고 격리전 같은 차량에 타고 있던 다른 5명과 밀접촉한 8명도 코로나 검사를 받았고 모두 음성으로 나왔지만 추가 PCR 검사를 진행 중이다.
말레이시아 당국은 아프리카 8개국 여행자의 입국을 금지하고 고위험 국가 여행자에게 검역 기간 동안 디지털 추적 장치를 착용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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