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04월 13일)
서울시가 지속성을 위한 세계지방정부(이클레이, ICLEI)와 세계자연기금(WWF)이 공동 주관하는 ‘2015 세계환경도시상(Earth Hour City Challenge Awards, EHCC)’의 최고 영예인 ‘글로벌 최우수 도시상’에 선정됐다.
‘세계환경도시상’은 기후친화적, 친환경적 도시로의 변화를 위한 세계 도시들의 노력과 사례를 세계에 알리기 위한 상으로 지난 2013년 시작해 올해로 3회째다.
각 도시별로 친환경 도시로 변화하기 위한 노력(온실가스 배출 감축 공약, 활동, 성과 등)을 ICLEI가 운영·관리하는 보고 플랫폼인 ‘탄소등록부(cCR)’에 등록하면, UN, 국제기구 및 국제기관 등의 전문가로 구성된 국제심사위원단이 평가를 통해 선정한다. 올해는 총 163개 도시가 등록했다.
평가 대상이 됐던 세계 163개 도시 중에서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가장 적극적으로 활동한 도시를 ‘글로벌 최우수 도시’로 선정하며, 각 국가에서 우수한 활동을 펼친 도시는 ‘국가별 우수 도시’로 선정한다.
서울시는 작년 시상식에서 한국 도시 중 유일하게 ‘국가별 우수 도시상’을 받은 바 있으며, 올해는 전년(66개 도시)보다 2배 이상 많은 총 163개 도시가 참가한 가운데 최우수 도시상을 받음으로써 명실상부한 최고의 환경도시로 인정받게 되었다.
서울시는 ‘원전하나줄이기’, ‘에코마일리지’ 등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에너지 정책에 시민 참여를 이끌어냈고,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등을 통해 탄소배출을 감소시키는 등 혁신적 사고와 강력한 정책 추진력이 다른 메가시티의 모델이 된다는 평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박원순 시장이 지난 9일 20시 세빛섬 컨벤션홀에서 열린 ‘이클레이 25주년 환영만찬’에서 열린 ‘2015 세계환경도시상 시상식’에서 ‘글로벌 최우수 도시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국가별 우수 도시상(15개 도시)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비롯해 파리(프랑스), 벤쿠버(캐나다) , 싱가포르(싱가포르), 벨루오리존치(브라질), 츠와니(남아프리카공화국), 몬테리아(콜롬비아), 코르도바(스페인), 라티(핀란드), 타네(인도), 페탈링 자야(말레이시아), 푸에블라(멕시코), 고텐버그(스웨덴), 핫야이(태국), 에반스톤(미국)이 차지했다.
장혁재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자연친화적이고 지속가능한 미래로 나아가는 세계적 흐름 속에서 서울이 저탄소도시 실현과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등 에너지 정책들이 높은 평가를 받게 돼 추진 동력이 한층 커졌다”며 “천만시민이 함께 에너지 절약을 일상생활에서 실천하고 효율적으로 생산·소비하는 환경친화적 도시, 에너지 자립도시로 거듭나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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