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인니 원관 생산 플랜트 내달 시험생산

㈜한화가 인도네시아에 설치한 원관 생산 플랜트가 내달 시험 생산에 돌입한다. 7년간 인도네시아 시장에 친환경 고효율의 품질을 제공, 우수성을 인정 받아 확보한 일감의 결실을 맺는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영 화약업체 다하나(PT DAHANA)는 ㈜한화와 함께 건설 중인 원관 생산 플랜트의 시운전을 올해 말 진행한다. 내년 초 생산 개시를 목표로 한다.

수헨드라 유수프 라투 프라위라네가라(Suhendra Yusuf Ratu Prawiranegara) PT 다하나 기술개발부장은 “신규 공장은 수입 폭발물에 대한 의존도를 최소화하기 위해 건설됐다”며 “국가 폭발물 산업의 독립성을 높인다”고 말했다.

다하나는 지난 2019년 1월부터 ㈜한화와 함께 인니 서부 자바 수방(Subang)의 다하나 에너지센터 지역에 원관 생산 플랜트 공장을 건설 중이다.

원관은 산업용 화약 시장에서 사용하는 화공품 중 하나로 화약을 기폭시키는 뇌관의 주요 구성품이다. 원관에 점화장치를 달면 뇌관이 완성된다.

㈜한화는 착공 후 36개월간 단계적으로 설비 구축을 진행하고 공급 완료 후에는 유지보수 관련 기술지원을 지속적으로 진행하며 안정적으로 제품 생산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또 원관 생산을 위한 원료와 부자재 공급 계약도 동시에 체결했다. 두 계약의 총 매출 규모는 약 1600억원에 달한다.

첫번째 원관 생산 플랜트는 연간 최대 800만 개의 용량을 가진 원관을 생산한다.
다하나가 원관 생산 플랜트로 ㈜한화를 낙점한 건 오랜 기간 이어온 파트너십과 기술력을 입증해서다. ㈜한화는 지난 2012년 11월 다하나와 비전기뇌관 공급 계약 체결 후 지속적으로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현지 시장에 공급해 왔다.

다하나는 원관 생산 플랜트를 독립적으로 소유함으로써 화약 기술의 자립을 실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화약류, 특히 최고의 품질과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화약류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인니의 폭발물 수입을 제한해 해외 국가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회사 수익과 이익을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같은 목적으로 다하나는 본탕(Bontang)에 질산 암모늄 공장을 건설하고 추진제 공장도 설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