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인니 에너지 효율분야 최우수상 수상

한국중부발전은 14일 인도네시아에서 운영 중인 탄중자티 발전소 4호기가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 주관 ‘2021년 수브로토 시상식’에서 탄소배출량 감축과 거래 공로를 인정받아 에너지 효율분야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수브로토상(Penghargaan Subroto)은 에너지광물자원부(ESDM)에서 주최하며 에너지 광물자원분야 발전에 이바지한 기업에 수여하는 인도네시아 에너지분야 최고 권위의 상이다. 상의 명칭은 전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이었던 수브로토에서 따왔다.

에너지 효율 분야 총 4개 부문에서 50개 기업이 수상했으며 탄중자티 발전소 4호기는 400㎿급 초과 발전소를 대상으로 평가한 탄소배출량 감축 및 거래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탄중자티 발전소 4호기는 지난 올해 3월부터 8월까지 실시한 발전부문 탄소배출권 시범사업에서 2020년 탄소배출 강도가 총 80여 개 발전소(인니전력공사 소유 54개, 민간발전사 26개) 중 가장 낮았다.

탄소배출권 잉여분을 인도네시아 Punagaya, Pangkala Susu, Sebalang 및 Teluk Siri 발전소에 판매(3만 IDR/CO2톤)하는 데도 성공했다. 중부발전이 2010년에 수주한 탄중자티 발전소 O&M사업은 1320㎿(660㎿×2) 용량으로 사업기간은 2032년까지이며 5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중부발전은 국내 발전소 운영과 정비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기술인력과 협력해 매년 우수한 실적을 창출하고 있다.

탄중자티 발전소는 2017년 인도네시아 전력공사 산하 5년 누적 최고가동률과 최저 고장정지율 등 6개 부문에서 최우수발전소로 선정됐다. 2019년과 2020년에는 2년 연속 산림환경부로부터 환경관리분야 최고등급인 ‘Gold Proper’를 수상한 바 있다.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은 “이번 탄중자티 발전소의 수브로토상 수상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탄소 배출 감축에 앞장서고 있는 중부발전의 친환경 발전소 운영기술력을 대내·외에 다시 한번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아세안 국가 내 신재생사업 개발로의 확대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