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이 인도네시아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사업을 지속해서 확장하고 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인도네시아법인은 팜농장 운영기업인 NSS(Nusantara Sawit Sejahtera)의 상장 공동 주관사로 선정됐다. 현지 사무엘증권, BRI다이렉사증권과 함께 NSS IPO를 이끌게 된다.
NSS는 보르네오섬 중앙칼리만탄주(州)에서 5개 팜농장을 운영하며 팜유를 생산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 팜유 생산국으로, 전세계 팜유 생산량의 85%를 차지한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팜유의 항공유 혼합 사용을 추진하는 등 용도 다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NSS 관계자는 지난주 현지 기자간담회에서 “전 세계적으로 식물성 기름 수요가 증가하면서 팜유 가격의 상승 잠재력이 충분하다”면서 “또 정부의 판유 산업 규제 개선으로 좋은 기업 지배구조를 구현할 준비가 됐다”고 전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인니 자본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충분하다는 판단에 따라 공격적으로 투자은행(IB)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18년 통신타워 제조업에 LCK의 IPO를 시작으로 꾸준히 성과를 올렸다.
미래에셋증권는 지난 2013년 인도네시아에 처음 진출했다. 증권업계 최초로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구축, 고객 맞춤형 리서치 정보 제공 등 현지화 전략을 통해 점유율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