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과학 연구소(LIPI-Lembaga Ilmu Pengetahuan Indonesia)의 여러 학자들의 조사로 자카르타 해역에서 파라세타몰 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오염 농도도 상당히 높았다.
연구에 참여한 Zainal Arifin 연구원은 Science Direct 저널에서 “이 연구는 아직 추가 조사가 필요한 초기 발견”이라며, 자카르타 해안에서 파라세타몰 오염 원인을 설명했다.
그는 “세 가지 가능성이 있다. 첫째, Jabodetabek 주민들의 과도한 소비가 주 원인”이라고 10월 2일 말했다.
둘째는 오줌이나 대변은 정화조로 흘러가는 데, 이 폐기물 처리 시스템이 좋지 않다고 그는 말했다. 또 한가지 문제는 병원과 제약회사의 폐기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연구원은 “두 산업체의 폐기물 관리가 최적으로 작동하지 않아 주변 환경을 오염시킬 수 있다. 그래서 약의 잔여물이 강으로 흘러 해변으로 들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자카르타 연안에서 파라세타몰 오염 수준이 높은 두 지역은 Ancol과 Angke 지역이다. Ancol에는 리터당 420나노그램의 파라세타몰이 발견되었고, Angke에서는 무려 리터당 610나노그램에 이른다.
이번 연구는 인도네시아 연안 해역에서 화학적 오염으로 인한 해수질을 분석한 최초의 연구이다. 연구 결과로 인도네시아 해수 기준의 한계를 초과함을 보여주고 있어 충격이다. <사회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