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RCEP 비준 동의안 국회 제출… ‘세계 최대 자유무역협정(FTA)’

한국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세계 최대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일컬어지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RCEP) 협정의 비준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RCEP은 아세안 10개국(브루나이·캄보디아·인도네시아·라오스·말레이시아·미얀마·필리핀·싱가포르·태국·베트남)과 비(非)아세안 5개국(호주·중국·일본·한국·뉴질랜드) 총 15개국이 참여하는 다자 무역협정이다.

서명국 무역 규모는 5조6000억 달러, 국내총생산(GDP) 규모는 26조 달러, 인구는 22억7000만 명에 달한다. 발효 시 세계 무역·인구·국내총생산(GDP)의 약 30%를 차지하는 거대 자유 무역권이 탄생하게 된다.

앞서 RCEP 서명국 정상은 2020년 정상회의에서 협정에 최종 서명했고, 각국이 RCEP 협정의 조속한 발효를 위해 국내 비준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것을 촉구했다.

정부는 서명국들과 비준 상황을 공유하며 RCEP의 조기 발효를 위해 협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