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노동당 2024년 총선 출마 준비… 사이드익발 노총위원장 당총재 유력

-10월 4~5일 자카르타 총회에서 노동당 창당 선언 예고
-노동당에 참여할 4대 노조 연맹; KSPI, 전인도네시아노총연맹(KSPSI), 인도네시아노동조합연맹(KASBI), 인도네시아노동자투쟁연맹(KPBI) 이밖에도 50개 노동조합 연맹, 농민노조 등

(한인포스트) 인도네시아 4대 노동조합 연맹에 의해 부활되는 노동당(Partai Buruh)이 2024년 총선에 출마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노동조합 연맹(Konfederasi Serikat Pekerja Indonesia 이하 KSPI)의 Iqbal 위원장은 “노동자들이 고 Muchtar Pakpahan이 창당한 노동당을 부활시키는 데 동의했다”고 말했다.

노동당을 부활시킬 4개의 주요 연맹은 다음과 같다. KSPI, 전인도네시아노총연맹(KSPSI-Konfederasi Serikat Pekerja Seluruh Indonesia), 인도네시아노동조합연맹(KASBI-Kongres Aliansi Serikat Buruh Indonesia), 인도네시아노동자투쟁연맹(KPBI-Konfederasi Perjuangan Buruh Indonesia). 이밖에도 50개 노동조합 연맹, 농민노조 등 여러 단체도 함께 당에 합류할 예정이다.

사이드 이크발 KSPI 위원장은 “일자리 창출법 옴니버스법 통과로 노동자, 농민, 어부, 교사, 환경 운동가, 인권 운동가의 참패가 노동당이 부활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라고 10월 3일 말했다.

그는 2021년 10월 4~5일 자카르타 총회에서 재 선언될 노동당이 2024년 총선에 참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그에 따르면 노동당은 선거에 참여하기 위해 이미 전국 100%, 시군단위 80%, 읍면단위 49%의 조직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사이드 이크발 KSPI 위원장은 “우리는 중앙선관위 KPU의 검증을 통과할 수 있는 정당이 될 것이며, 노동당을 되살리기 위한 문턱”이라고 덧붙였다.

Iqbal은 노동당의 예산이 회비에서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기부금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패턴은 노동 조합에서 일반적 사항이라고 전했다.

신노동당 총선참여노동당 창당인도네시아 농민연합(Serikat Petani Indonesia-SPI) 중앙집행이사회(DPP) 사무총장 Agus Ruli Ardiansyah는 Said Iqbal 위원장을 2021년 10월 4일에 재선언될 노동당의 총재로 지지했다.

그러나 그는 부총재는 노동당에 가입한 여러 노동단체 위원장이 맡아야 한다고 밝혔다.

Agus Ruli 사무총장은 “부총재는 농민, 어부, 여성 대표가 있다. 이것은 다른 정당과 차별화할 수 있는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 노동조합총연맹(KSPI)은 노동당이 부활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동당은 자카르타에서 선언된 후 2024년 총선에 참여할 준비가 되었다.

사이드 이크발에 따르면 노동당이 부상한 이유는 농민과 어민뿐만 아니라 노동자도 국회를 통해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노동자, 농어업인, 노동당 구성원의 목소리에 동일한 기회가 주어져야 하고, 의회 채널을 통해 목소리를 내야 하며, 운동을 위한 투쟁은 여전히 노동조합에 의해 수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노동당이나 노동자를 구성하는 사회민주당이 있어야 한다. 오직 인도네시아에서만 더 이상 노동당이 없다”라고 말했다.

Iqbal은 고용 창출법의 옴니버스 법이 통과된 이후 노동의 정치적 목소리가 서서히 사라지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러한 이유로 모든 정치와 의회에서 노동조합의 목소리가 닿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동당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그는 “고용창출법 옴니버스법 통과는 정치적으로 노동자, 농민, 사회운동가들에게 크나큰 참패다. 복지와 관련된 모든 정책은 정치적으로 결정되어야 한다. 따라서 정치적으로 정당이 필요하다. 정당을 통해 의회에서 노동자, 농민의 유권자를 대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동당 창당대회는 2021년 10월 4~5일 자카르타에서 열릴 것이며, 노동당의 선언은 대회 마지막 날에 선언될 것으로 보인다.

* 노동당 대선후보는 누구?

인도네시아 노동조합연맹(KPI) 사이드 Iqbal 노조위원장
인도네시아 노동조합연맹(KPI) 사이드 Iqbal 노조위원장

Iqbal은 일시적으로 자신을 노동당 총재 자리를 채울 유일한 후보라고 불렀다.
그는 “내 친구들에 따르면 오늘 현재 노동당의 11개 창립 조직에서 사이드 이크발 형제가 만장일치로 노동당 대통령 후보로 단 한 명만 제안했다“고 말했다.

KSPI의 사이드 이크발 위원장은 유튜브 채널 ‘Talk to Labor’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늘까지 총회에서 승인된 이름은 KSPI의 사이드 이크발 형제, KSPI 회장 단 한 명뿐”이라고 10월 3일 말했다.

노동당 창당선언은 10월 5일(화) 10:45시에 그랜드 켐파카 푸티 호텔에서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 정당 국회 입성, 국회 의석 기준인 4%를 넘어야

한편, 인도네시아 과학 연구소(LIPI-Lembaga Ilmu Pengetahuan Indonesia) 연구원인 Siti Zuhro는 새 정당을 구성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평가했다. 그 이유는 통합당이 내세우는 조건이 상당히 까다로워 국회 의석 기준인 4%를 넘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 2019년 총선거에서 새 정당이 의회에 입성할 수 없다고 상기시켰다.

또한 그는 노동자 유권자들이 Gerindra와 PDI-P와 같은 다른 여러 정당에 분산되어 있다며 노동당이 2024 선거에서 경쟁할려면 열심히 할 필요가 말했다.
그는 “새로운 정당은 더 많은 지지자, 유권자가 있어야 하고 유권자를 설득해야 할 것”이라고 10월 3일 말했다. <사회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