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정부는 모든 암호화폐 거래를 금지한 중국의 뒤를 따르지 않을 것이라고 무하마드 루트피(Muhammad Luthfi) 무역부 장관이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강조했다. 그러나 그는 “불법 금융 활동에 이용되지 않도록 금지하지는 않지만, 규제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도지코인과 같은 암호화폐는 현재 인도네시아에서 자산 및 상품으로 간주된다. 그들의 법적 대우는 동남아시아 국가의 거주자들이 디지털 코인을 거래하는 것을 허용하지만, 이를 지불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
이번 주 중국 중앙은행(PBOC)은 이전에 부과된 제한 사항을 반영하여 암호화폐와 관련된 거래가 불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암호화폐 거래, 토큰 판매, 가상 화폐 파생 상품 거래를 포함한 모든 관련 금융 활동도 금지된다. 암호화폐 시장에 타격을 준 이번 발표는 비트코인 채굴 및 거래에 대한 수개월 간의 단속 끝에 나온 것이다.
분산화폐에 대한 중국의 거듭된 확고한 입장은 인도네시아의 암호화폐 가격에도 영향을 미쳤다. 비트코인(BTC)은 금요일 PBOC 발표 직후 인도네시아 최대 거래소인 인도닥스(Indodax)에서 7.4% 하락한 5억 9,500만 인도네시아 루피아(4만1,000달러 미만)로 하락했지만 이후 하락폭을 줄이며 코인당 6억 900만 루피아(작성 당시 4만2,650달러)로 회복되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암호화폐 거래는 지난 1년 반 동안 번성했다. 선물거래소 감독위원회가 승인한 13개 국내 거래소의 거래는 2021년 첫 5개월 동안 40% 증가했다. 인용 데이터에 따르면 2020년 거래 규모는 65조 루피아(45억 달러)에 달했다.
한편 거래에 관여한 개인은 지난해 말 400만 명에서 5월 650만 명을 넘어섰다. 인도네시아에서 운영되는 또 다른 주요 거래소인 루노 인도네시아(Luno Indonesia)는 현재 70만 명의 사용 고객 기반을 두 배 또는 세 배까지 늘릴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 플랫폼 관리자는 수요일 “성장이 폭발적이다. 암호화폐가 급성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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