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문구회사 티티가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 동남아 시장 확대에 나선다.
인도네시아 매체 트리뷴뉴스는 11일(현지시간) 한국 문구회사 티티와 인도네시아 문구회사 PT켄코가 단독 유통 협력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두 회사의 협력은 앞으로 10년 동안 유지될 전망이다.
티티는 오일 파스텔과 크레용을 생산하는 회사로 잘 알려져 있다. 석유 파스텔, 수채화, 아크릴 페인트, 포스터 페인트 등 티티의 다양한 상품은 PT켄코의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된다.
엔디 종식 리 티티 해외사업본부장은 “켄코가 국내외 문구회사에서 신뢰할 수 있는 제품으로 좋은 평판을 얻었다”면서 “이번 협력으로 두 회사가 더 발전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PT켄코는 해마다 10개의 상품 품목으로 ‘톱 브랜드 상’을 수상한 만큼 브랜드 자부심이 있으며 광범위한 유통 경로를 가지고 있다.
PT켄코의 디지털 개발 관리자 윌리엄 살림은 “켄코는 국내외 시장에서 믿을 만한 문구회사로 명성을 얻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면서 “같은 비전을 가진 티티와 협력하는 것은 인도네시아에서 문구 사업을 발전시킬 큰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티티의 판매량은 켄코 총 매출의 약 1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두 회사는 시장이 안정되면 인도네시아에 티티 공장을 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임슨 살림 PT켄코 디지털 마케팅 관리자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유통 경로의 공존으로 켄코가 더 넓은 네트워크를 갖게 됐다”면서 “이번 협력이 켄코를 발전시키고 창의성 높은 젊은 세대를 이끄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