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희 / JIKS 11
걸어 다니기만 해도 한국 노래가 흘러나오는 이곳, 이곳은 대한민국이 아닌 인도네시아다. 대체 인도네시아에게 대한민국이란 어떤 의미일까? 인도네시아는 약 2억 7천만 명의 인구를 보유하고 있는 나라다.
그리고 인도네시아는 K- POP, K- DRAMA, K- MOVIE, K-FOOD 등 한류에 대한 호감도가 가장 높은 나라이기도 하다. 2019년 통계에 따르면 약 27만 8천 명의 인도네시아인이 대한민국을 찾았다고 하며, 한국을 방문하는 인도네시아인은 해마다 늘고 있다고 한다.
인도네시아에 있는 방송사, TVRI의 아흐마드 자카리아 PD는 “인도네시아의 젊은 층 반 이상은 K-POP을 좋아하고 한국 문화에 관심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인도네시아는 외국 문화를 쉽게 받아들이는 편이다. 인도네시아에서의 한류는 앞으로 없어지지 않고 더욱더 깊게 자리 잡을 것이다”라고 말을 덧붙였다.
상대적으로 맵고 짠 음식을 선호하는 한국인. 이러한 음식은 대한민국뿐만이 아닌 인도네시아인의 식습관과 취향에 맞았는지 대한민국의 음식이 인도네시아에서 굉장한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이들은 대한민국의 전통음식들은 물론 인스턴트까지도 섭렵하여 대한민국의 식습관을 존중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그 덕에 대한민국의 몇몇 프랜차이즈 음식점은 인도네시아 진출을 꿈꾸고 있고 실제로 이미 인도네시아로 진출한 음식점들도 꽤 많다. 게다가 그런 음식점들은 인도네시아 현지인들의 발걸음이 끊기질 않는다고 한다.
실제로 인도네시아 길거리나 백화점 안을 거닐다 보면 한국 노래가 끊이질 않고 흘러나온다. 최신 노래가 아닌 그룹 H.O.T의 노래도 예외는 아니다. 물론 인도네시아인들이 한국 노래만 좋아한다는 것은 아니다.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사랑해요”라는 단어를 알지 못하는 인도네시아인을 찾기 힘들 정도로 인도네시아인들은 한국어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렇게 인도네시아에 한류 열풍이 계속해서 불어온다면 대한민국과 인도네시아의 관계의 깊이도 많이 깊어져 많은 장점들이 생기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