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스타리아’, 인도네시아 20일 출격

▲ 현대차 MPV 모델 '스타리아'. (사진=현대차)

토요타 ‘알파드’ 대항마로 떠올라

현대자동차가 최근 새롭게 선보인 다목적차량(MPV) 모델 ‘스타리아’가 인도네시아 자동차 시장에 출격한다. 지난달 태국 시장에 이어 동남아 시장에서 입지를 점차 넓혀가고 있는 모양새다. 현지 인기 MPV 모델인 토요타 ‘알파드’의 대항마가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16일 현대차 인도네시아판매법인(HMID)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20일 인도네시아 시장에 스타리아를 출시한다. 공식 론칭은 당일 16시(현지시간) HMID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스타리아는 현대차가 22년 만에 출시한 스타렉스의 후속 모델이다. 내·외관의 대대적인 변화는 물론 ‘짐차’라는 이미지를 벗기 위해 명칭을 바꿨다. 차량 분류 역시 상용차에서 미니밴으로 변경했다. 우주선을 닮은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과 넓은 실내 공간을 자랑한다. 지상에서 차량 바닥까지 높이를 낮춰 실내 높이가 1379㎜에 달한다.

아직 현지 판매 모델에 대한 정보는 공개된 바 없지만, 2.2리터 디젤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된 단일 파워트레인으로 출시될 것으로 현지 업계는 점치고 있다.

스타리아가 현지 인기 MPV 모델인 토요타 ‘알파드’의 대항마가 될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업계 관계자는 “알파드의 디자인이 다소 투박한 면이 있어 디자인에 민감한 젊은 세대들에게는 스타리아가 더 매력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며 “특히 젊은 부부들이 패밀리카로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달 태국에 스타리아를 선보인 데 이어 인도네시아까지 동남아시아 주요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향후 베트남, 말레이시아 시장에도 스타리아를 선보일 계획이다. [기사. 더구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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