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대학생들이 경북도가 마련한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서 한국어 실력을 뽐냈다.
경북도는 지난 26일 비대면으로 ‘2021년 경북도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인도네시아 대학생을 대상으로 열었다.
이 대회는 한류 열풍이 불고 있는 인도네시아의 대학생들에게 한국과 경북의 문화를 소개하고 앞으로 도와 인도네시아의 교류활성화를 위해 기획됐다.
예선에는 인도네시아 전역 47개 대학에서 65명의 대학생들이 ‘내가 아는 경상북도’, ‘한국과 인도네시아 지방정부간 교류’, ‘독도 이야기’ 중 하나의 주제를 선택해 참가했다.
본선에 오른 10여명의 대학생 가운데 ‘대한민국의 영토, 독도’를 주제로 발표한 알리파 시파 파띠아 학생이 뛰어난 한국어 실력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파띠아 학생은 “그동안 갈고 닦은 한국어 실력을 선보일 수 있고, 경북에 대해 알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다”며 “코로나 종식 후에 경북에 꼭 가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배성길 경북도 일자리경제실장은 “한국어 말하기 대회는 인도네시아 학생들에게 한국과 경북 문화를 자연스럽게 전파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정했다”며 “내년에는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대회를 확대해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북도는 2005년부터 인도네시아의 족자카르타주와 자매결연을 체결했고 이후 2017년 서부 자바주와도 우호교류를 맺으며 새마을, 문화, 체육 교류 등으로 다양한 영역에서 교류협력 사업을 이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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