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는 26일 동남아시아에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외 생산능력에 대한 악영향이 더욱 깊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도요타측은 이날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부품공급처의 공장이 가동 중단되면서 부품공급에 차질이 발생하면서 태국의 3공장을 20~21일 이틀간 가동 중단했다고 밝혔다. 공휴일을 포함해 28일까지 가동중단이 이어질 전망이며 이후 가동은 상황을 봐가며 판단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요타는 동남아시아에서는 코로나19 감염확산으로 도시봉쇄 조치가 단행된 말레이시아에서 지난 6월 1일부터 생산과 판매를 중단하고 있다. 도요타측은 공장가동은 현재도 중단된 상태라고 전했다. 태국과 말레이시아의 공장가동 중단에 따른 생산차질 대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또한 코로나19 감염확산으로 베트남의 부품공급처의 공장이 가동중단 돼 부품공급이 부족한 때문에 자회사 도요타 차체의 아이치(愛知)현 가리야(刈谷)시의 자회사 도요타차체 지마쓰(富士松)공장의 제2 라인을 오는 29일부터 8월4일까지 5일간 가동중단 할 예정이다. 약 3000대의 생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