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와 한국, 보건 협력 강화

최소은 / GMIS 11

6월 25일 자카르타에 있는 Pancasila Building에서 인도네시아 외무장관인 레트노 마르수디(Retno Marsudi)와 한국 외교부 정의용(Chung Eui-Yong)장관은 COVID-19 전염병을 다루는 데 있어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마르수디 외교부 장관은 14일 정 장관과의 양자 회담을 마친 뒤, “COVID-19 대유행 중 어려운 시기에 한국은 인도네시아가 보건 협력을 구축한 국가 중 하나”라고 밝혔다. 양국은 개인 보호 장비(PPE), 진단 장비와 의약품의 구매를 포괄하는 분야에서 협력을 맺었다.

또한, 인도네시아 외무장관은 진행 중인 여러 협력, 특히 2021년 7월 자카르타와 중앙 자바에서 임상 2상 및 3상을 수행할 예정인 PT 칼베 파르마와 제넥신(PT Kalbe Farma and Genexine) 간의 백신 개발을 환영했다.

마르수디는 “모든 단계가 제대로 진행된다면, 2021년 말 백신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양국은 또 국립보건개발원 대웅인피온(Daewoong Infion)과 PT칼베 파르마와 제넥신(GX-17)의 협업으로 현재 시험 단계인 COVID-19 의약품 생산을 위한 동맹을 구축하고 있다. 국내 진단업체 SD바이오센서(SD Biosensor)와 수젠테크(Sugentech)의 인도네시아 공장 설립 투자 계획도 추진 중이다.

보건 협력 측면에서 인도네시아 국가개발계획원(Bappenas)과 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400만 달러(약 Rp 577억) 규모의 COVID-19 대응 포괄적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의 시간을 잉크로 작성하여 다양한 전염병 예방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양국 협력뿐 만 아니라 인도네시아와 한국도 COVID-19 백신에 대한 동등한 접근을 촉진하기 위해 국제적으로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백신 개발과 가용성을 위한 협력도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의용 외무장관은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인도네시아가 공동 의장국 중 하나인 저소득 및 중산층을 위한 백신 공유 시설(COVAX AMC)에 미화 2억 달러(약 2조 9,000억 원) 규모의 공약을 전달했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번 기부를 통해 인도네시아와 동남아국가연합(ASEAN) 국가들이 백신을 조달하고 유통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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