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포스트)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감염이 급증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에서 귀국하려는 자국민을 위해 특별 항공편을 지원할 것이라고 7월 13일 화요일 발표했다가 이슈가 커지자 다음날 민간 기업체 귀국용이라고 진화에 나섰다.
Nikkei Asia는 13일자에서 가토 가쓰노부 관방장관은 “일본 국민을 보호한다는 관점에서 우리는 일본으로 돌아가고 싶은 일본인이 가능한 한 빨리, 그리고 가능한 한 많은 사람들이 일본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가토 관방장관은 “인도네시아에 거주하는 일부 일본인은 정부 지원을 받는 일본 항공사가 마련한 특별 항공편으로 수요일에 귀국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일본인의 요청에 따라 비슷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인도네시아 주요 언론사도 일본인 인도네시아 대피 출국 피난이라면서 속보로 전했다.
CNBC 인도네시아는 “Jepang Evakuasi Warga dari RI Mulai Hari ini, Ada Apa?”라는 제목으로 오늘부터 일본인 대피라면서, “일본 정부는 인도네시아에서 돌아가는 일본인을 위해 특별 항공편을 준비했다. 인도네시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준비가 이뤄졌다. 일본 국민을 보호한다는 관점에서 귀국을 희망하는 일본 국민이 가능한 한 조속히 일본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일본 Nikkei Asia 통신의 가토 관방장관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METRO TV도 “Jepang Evakuasi Warganya dari Indonesia”라는 제목으로 일본 정부가 인도네시아에 거주하고 있는 자국민을 피난시키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주인도네시아 일본대사관은 14일 09시 현재 일본국 정부의 발표에 대한 공지나 안내가 없다가, HELLO Japan을 통해 “정부가 주도하는 게 아니고 기업체에서 주관하는 근로자 귀국용”이라고 알렸다.
HELLO Japan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주재 일본 대사관은 14일 성명을 통해 인도네시아에서 일부 시민의 송환이 일본 정부로부터의 철수나 송환 형태가 아니다. 이번 일은 인도네시아에 있는 일본 기업의 독립적인 계획임을 확인했다. 이 전세기는 이미 일본으로 출발했다”고 14일 13시에 전했다.
주인니미국대사관 홈페이지는 인도네시아 코로나 19 사태에 6월 16일자 미 국무부의 인도네시아 여행 주의보 3단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관련 사이트를 링크하고 있다.
한편, 인도네시아가 세계 1위의 일일 확진자 47,899명 발생과 사망자 수치를 보이고 있자, 인도네시아 거주 한인동포들은 동포 코로나 확산과 연쇄 사망자가 나오고 있어 극도의 불안감을 보이고 있다. <동포사회부>
<저작권자 ⓒ한인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용시 사전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