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노동조합연맹 전국 시위 예고… “THR 분할지급 반대” 4개 조항

– 헌법재판소가 고용창출 노동법 제11호를 취소
– THR 분할 지급반대
– 시군단위 업종별 최저 임금제 시행 요구
– BPJS 부패 혐의를 철저히 조사할 것
(한인포스트) 인도네시아노동조합연맹(KSPI- Konfederasi Serikat Pekerja Indonesia) 사이드 익발(Said Iqbal) 위원장은 전국 노동자들이 THR(르바란 상여금) 분할지급 반대 등 4개 조항을 요구하며 4월 12일(월) 대규모 시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위에 자카르타는 헌법 재판소(MK- Mahkamah Konstitusi) 건물 앞에서 진행되며,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약 50명의 대표자들이 연설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익발 위원장은 “인도네시아 전역 20개 주와 150개 지역 도시에서 약 1만 명의 노동자가 참여할 것이다. 헌법 재판소 건물 중앙에는 50명 지역 대표가 있을 것이며, 이미 신속 항원 검사를 마쳤다”고 지난 11일 온라인 기자 회견에서 말했다.
이번 시위는 각 대표 지역을 시작으로 1,000개 공단 지역에서 노동자들의 대규모 시위까지 광범위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사이드 익발 노총 위원장은 “수만 명의 노동자가 각 공장 앞에 있다. Cikupa, Cilegon, Jababeka, Karawang 등 산업 지역에서 근무하는 공장 근로자들이 생산 현장을 떠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노동조합연맹(KSPI)은 네 가지 요구를 제기했다.
첫째, 노동자들은 헌법 재판소가 고용 창출에 관한 법, 특히 노동자 권리에 대한 위협으로 간주하는 노동 클러스터인, 제11호를 취소하고 철회할 것을 요청한다.
“우리는 헌법 재판소 판사들에게 2020년 법률 제11호, 특히 노동 관련 옴니버스 법을 취소하고 철회할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둘째, 노동자들은 THR이 다시는 작년과 같이 분할 지급되지 않도록 요청한다.
셋째, 노동자들은 올해 시군단위 업종별 최저 임금제도(UMSK)의 시행을 요구한다.
마지막으로, BPJS Ketenagakerjaan(근로사회보장관리공단)의 부패 혐의를 철저히 조사할 것을 요청한다.
한편, 노동부 장관 등 정부당국은 노동자에게 THR(르바란 상여금)을 전액을 지급하라고 요청하면서 지급방법을 고심하고 있지만, 경제계는 분할지급 또는 지급 연기해야 한다고 요청하고 있다.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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