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올해 2분기 경제성장률 ‘최악’ 전망

인도네시아 재무부 장관인 Sri Mulyani는 2020년 2분기 경제성장률은 마이너스(-) 3.1%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요 요인은 올해 2분기에도 많은 지역이 대규모 사회제한조치(PSBB)를 시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OECD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인도네시아 Covid-19 팬더믹의 영향으로 고용 및 민간부문의 소비 저하로 인해 회복이 정체될 것”이라고 밝혔다.

Sri Mulyani 장관은 16일 화상회의를 통해 “경제 침체는 이미 4월부터 발생한 상황이다. 지난 5월 Covid-19 팬데믹이 확산되면서 경제성장률의 감소세가 심화됐으며, 그 진원지는 자카르타뿐만 아니라 동부 자바이다”고 말했다.

정부의 최근 전망치는 이전의 예측보다 훨씬 낮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올해 2분기에 1.1% 성장할 수 있다고 자신해왔다. 보수적 시나리오는 2020년 경제성장률은 2.3%로 예측되고 있으나, 최악의 시나리오는 마이너스(-) 0.4%로 전망되고 있다.

올 2분기 성장률이 마이너스 3.1%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은 앞으로 심각한 하락세가 나타날 것임을 의미한다. 올해 1분기의 경우 2.97% 성장을 기록했다. 정부의 2분기 전망은 여러 글로벌 기구들의 예측치와 매우 근접하다. 8개 기관 중 6개 기관이 인도네시아 경제 하락을 전망하고 있다. Oxford Economics는 마이너스 6.1%(표 참조)라는 최악의 전망을 내놓았다.

[인도네시아 경제 전망]

평가 기관 Q2 Q3 Q4
Moody’s 1.9% 1.1% 0.8%
UBS -3.1% 1.3% 2.7%
ING Group -5.1% -4.4% 1.2%
ANZ Group 0.8% 1.3% 1.4%
HSBC Holdings -3.8% -2% -0.7%
Mandiri Sekuritas -3.4% -1% 1.6%
Oxford Economics -6.1% -1.2% 1.4%
Bloomberg -3.1% -1% 1.4%

 

사회적 제약 완화나 6월 중순의 새로운 정상적인 전환이 2분기 경제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은행 신용 구조조정에 대한 부양책 등 경기부양 효과가 나타나지 않은 것도 원인이다. 2분기 경제 상황이 분명한 것은 코로나 충격의 최악의 수치로 평가된다. <한인포스트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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