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개발은행(ADB)은 올해 인도네시아가 실시하는 사업에 총 27억 달러를 지원한다. 지난해 융자액 17억 달러보다 늘어났다. 자금은 주로 경쟁력 강화 및 금융 소외계층 포용(경제활동에 필요한 금융서비스를 모든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조치), 인프라 개발 등의 사업에 쓰인다. 4일자 현지 각 매체가 전했다.
인도네시아를 방문중인 아사카와 마사쓰구(浅川雅嗣) ADB총재가 3일 이같이 밝혔다. 아사카와 총재는 “27억달러 중 경쟁력 강화와 금융 소외계층 포용 사업에 각 5억 달러씩 할당된다. 국민의 수입확대와 삶의 질 개선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사카와 총재는 이날 조코 위도도 대통령, 스리 물랴니 재무부 장관, 이아르랑가 조정부 장관(경제담당) 등과 회담을 가졌다. 인도네시아에 대해 향후 5년간(2020~2024) 지원전략인 ‘국가별 파트너십 전략(CPS)’을 제안했다. 이 중에는 정부의 우선개발사업 및 민간기업 자금조달, 기술혁신과 신기술 도입 추진, 지방정부에 대한 금융 솔루션 제공 등을 지원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2019년 7월까지 일본 재무부 재무관이었던 아사카와 총재는 1월 17일자로 제10대 ADB 총재로 취임했다. 이번 방문은 아사카와 총재 취임 후 첫 해외방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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