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라마단 인플레 4.6%…..‘안정적’

(Friday, August 08, 2014)

올 해 라마단 기간 중 물가상승패턴이 이전과는 크게 달라진 모습이다. 매년 라마단 기간 중 인도네시아는 르바란 영향으로 인한 식품가격상승 등의 요인으로 인해 물가상승률이 최고 수준을 기록해왔다.

중앙통계청(BPS)이 이번 달 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인도네시아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 달에 비해 0.93%상승에 그쳤다. 동시에 물가 변동성이 큰 식품 등을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core inflation) 역시 0.2%하락한 4.6%에 그쳤다. 인도네시아 재무장관 M. Chatib Basri장관은 이는 라마단 기간에 해마다 반복되어왔던 인플레에 대비한 정부정책이 성공적이었음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Chatib장관은 지난 4일  “올 해의 라마단 인플레는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언론에서도 인플레에 대한 비난은 극히 적었으며 정부가 식품 가격안정에 성공한 것 같다”고 전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 정부는 라마단기간에 급증하는 수입량 조절에는 다소 부진했던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월 인도네시아 총 수입액은 전 달인 5월과 비교, 6.44%나 오른 157억 달러에 이르렀다. 반면 수출액은 그보다 적은 154억 달러에 그쳤다. 그 결과 인도네시아는 지난 6월 3억 달러의 무역적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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