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가업 승계 기업은 3세대까지 생존율 13%

인도네시아에서는 가업 비즈니스가 대부분의 사업체들을 차지하고 있으며, 수백만이 사람들을 고용하고 경제를 이끌어가고 있으나, 이들의 사업 지속성은 큰 문제가 되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회사인 딜로이트에 따르면, 이들 회사들이 3대에까지 승계되어 살아남는 비율은 불과 13%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딜로이트 인도네시아의 파트너인 Budiyanto는 인도네시아에서 사람들이 기업을 물려받을 때 겪는 문제 중 일부는 그들의 부모 세대가 더 이상 관여하지 않는 상황에서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전문적이고 투명한 업무 환경을 조성하거나 지속하는 것에 있어서 어려움을 겪는다며 “일반적으로 말하자면, 단지 30%의 가업비즈니스가 2대에까지 살아남고, 13% 만이 3대까지 살아남으며, 3대 이상 영속해서 내려가는 경우는 3%에 불과합니다”고 말했다.

딜로이트 인도네시아의 현지법인장인 Claudia Lauw는 “인도네시아의 95% 이상 사업 부문이 가업 비즈니스 형태입니다. 소기업에서 중기업 수준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수백만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인도네시아 경제를 세우는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고 말했다.

크레딧스위스 글로벌 웰스 2019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부유한 개인 순자산 규모를 가지고 있는데, 13만 명이 1.8조 달러 이상의 순 자산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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