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정한 10월 ‘문화의 달’을 맞아 인도네시아에서 K팝 콘서트부터 영화상영, 한식 체험, 관광 홍보까지 26개 행사가 펼쳐진다. 주인도네시아 한국문화원은 27일 자카르타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어 행사 세부 내용을 공개했으며, 인도네시아 기자 50여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K팝과 관련해서는 ‘더 베스트 K팝 커버 경연대회’, ‘경기 K팝 콘서트’ 등의 행사가 예정돼 있고, 한화생명은 자사 명예홍보대사인 프로듀스 101 출신 가수 김소희 등을 인도네시아로 초청해 행사를 연다.국기원과 국악협회를 초청해 태권도 시범과 국악공연을 하고, 넌버벌퍼포먼스인 ‘플라잉’ 공연도 자카르타에서 선보인다.
‘제10회 한-인니 영화제’에서는 인도네시아 신작 영화 ‘Bebas’의 원작인 한국 영화 ‘써니'(2011년작) 주연배우 강소라를 초청한다.디지털카메라로 찍은 사진에 5줄 이내 짧은 시를 적는 ‘디카시’ 작품 전시회와 재인니 한인문화예술인들의 축제인 ‘제6회 문예총 종합예술제’, 한국 콘텐츠 관련 ‘K콘텐츠 엑스포’, 유학박람회도 열린다.
한식과 관련해서는 인도네시아의 GS수퍼마켓에 한식 시식코너를 운영하고, 23개 지정 한식당 10∼20% 할인, 롯데리아 10% 할인 행사를 한다.
문화의 달 행사장에서 7개 이상 스티커를 모으면 아시아나 항공권 등 경품 추첨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한국관광공사는 10월 한 달 동안 인도네시아 유명 온라인여행사인 트레블로카와 함께 한국 관련 항공권과 숙박상품에 할인을 제공한다.이밖에 자카르타의 비누스대학교앙그렉캠퍼스에 한국 복합 홍보관인 ‘코리아 코너’를 개소한다.이곳에는 한국 도서와 DVD 등 자료를 비치하고, 미디어 룸을 설치해 한국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