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동차 보급이 늘고 있는 같은데 전기자동차 생산비용의 근 절반을 차지하는 배터리 단가를 낮추고 지속성은 늘리는 것이 배터리 산업계의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세계 자동차 배터리 산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한국의 LG화학과 중국의 CATL(닝더시대)이 전기자동차 메이커 테슬라의 인도네시아 공장에 합작공장을 설립한다는 보도가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중국의 경제매체 신랑카이징(新浪财经. 지나 파이낸스)은 최근 ‘LG화학과 닝더시대, 테슬라가 전기차 배터리 기술을 독점하나’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LG와 닝더가 테슬라 인도네시아 공장에 공동으로 공장을 설립한다고 보도했다.
신랑카이징은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에서 영향력을 쌓았지만 수년간 손실을 기록했는데 이는 배터리 가격이 비싼데다 연구개발(R&D) 비용이 엄청났기 때문이라면서 테슬라와 LG-닝더 협업은 심사숙고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테슬라는 전기차 분야에서 명성이 높지만 이번 협업은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만 제한되지 않고 에너지 저장 분야에서도 상당한 의미를 갖는다고 신랑카이징은 강조했다.
신랑카이징에 따르면, 테슬라는 자체 배터리를 개발해왔는데 인도네시아에 LG화학과 닝더시대와 함께 공장을 설립해 인도네시아의 니켈 자원을 이용해 자체 배터리를 생산하려고 한다. 테슬라는 현재 LG화학과 닝더시대와는 기술협력을 하지 않고 있다.
반면, LG화학과 닝더시대는 스웨덴의 자동차 업체 볼보에 대량의 배터리를공급하는 장기 협력 협정을 체결했다. 신랑카이징은 볼보가 LG화학과 닝덩시대의 기술을 활용해 전기차를 개발하는 능력은 영향력을 크게 확대하고 전기차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런 맥락에서 신랑카이징은 테슬라는 닝더시대, LG화학과 협력하는 첫 번째 기업도 아니며 배터리 산업의 최후의 결과물이 되지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랑카이징은 LG화학과 닝더시대는 전 세계에서 협력을 많이 하는 만큼 기술 독점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작다면서 이들 두 기업과의 협력은 테슬라 배터리 개발을 진전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출처 : 글로벌이코노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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