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푸아 주민 폭동으로 확산

지난 8월 19일 아침부터 서부 파푸아 마노꽈리시를 중심으로 각 곳에서 항의시위가 일어나고 있다. 파푸파주 원주민과 대학생들은 도로들 점거하고 마노꽈리시에 있는 서부 파푸아 의사당(gedung DPRD)에 불을 지르고 상가와 주택들이 피해를 당했다.

이와 같은 폭력 시위가 파푸아 자야뿌라시에서도 일어났다. 폭동 원인에 대하여 CNN Indonesia TV는 “파푸아 원주민들의 항의시위는 16일 수라바야에서 발생한 어느 사회단체가 수라바야에 있는 파푸아의 원주민 출신 대학생들이 살고 있는 대학교 기숙사를 포위하고 대학생 43명을 체포했다.

이는 16일 기숙사 앞에 있는 국기가 망가진 것을 보았기 때문이다. 이에 사회 단체원들은 파푸아 출신 대학생을 구금한 것이다”고 보도했다. 한편, 파푸아 원주민들은 경찰과 군인 그리고 행정경찰(Polisi pamong praja)이 사회단체를 막지 않아 파푸아 대학생들이 인종 차별을 받았다며 항의 시위를 하고 있다.

중앙경찰본부 당국자는 어떤 사람이 소셜네트워크(SNS)를 통해 수라바야에서 일어난 사건을 유포하기 시작해  사건이 확산되고 있어 이를 유포한 사람을 수배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역 사회 갈등 문제로 확산
지난 19일 발생한 파푸아 시위가 인도네시아에서 새로운 사회적 문제로 확산되고 있다. 17일 국가 독립 선언일 17일 하루 전에 수라바야에 있는 대학교 파푸아 출신 기숙사 앞에 있는 국기 게양대가 부서진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사회단체 회원들은 파푸아 독립 투쟁하는 단체인 독립파푸아조직 (OPM)의 활동을 우려해 기숙사를 급습 한 것.

이후 사건이 확산되고 파푸아뿐만 아니라 메단 술라웨시 등 파푸아 출신 주민들의 폭동으로 확산되자 조코위 대통령을 비롯하여 서부 파푸아 주지사, 수라바야 시장 등이 나서 해결할 것을 합의했다.

특히 마노꽈리와 자야뿌라, 팍팍(Fakfak) 등지에서 원주민들이 폭동으로 확산되자 중앙 정부당국은 군인과 경찰 그리고 특별기동대를 파견했다.

이번에 인종에 대한 혐오발언으로 인해 심각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시위에 참가한 원주민들은 “불공평한 인종 대우”라고 주장하고 있다. TV 뉴스에서 파푸아 주민은 “왜 우리에게 원숭이라고 부르냐 우리는 원숭이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파푸아에 분리주의자 단체인 독립파푸아조직 (OPM)의 요원들이 시위를 계기로 국가안보를 혼란하게 만들 수 있어 이번 파푸아 시위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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