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가 지난 8월 22일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를 결정하자 인도네시아 언론은 지역안보 우려와 한일간 분쟁에 실망을 표명하며 한·일간 역사적 분쟁 관계를 기사화하면서 지소미아 종료 소식을 일제히 전했다.
CNN 인도네시아는 8월 23일 “한국은 일본과 군사 정보 협력을 종료”라는 제호기사에서 “한국은 지난 역사에서 양국 간의 외교 및 무역 분쟁으로 일본과의 군사 정보 협력 협정을 종식시켰다”면서, “민감한 군사 정보 교환을 촉진하기 위해 체결된 이 협력 협정을 계속하는 것은 더 이상 우리 국가의 이익과 일치하지 않는다”는 한국 정부당국자의 인터뷰를 게재했다.
REPUBLIKA는 8월23일 서울발 한국보도를 인용하면서 “한국은 일본과 정보 교환에 관한 협정 취소 결정으로 양국간 역사 및 무역과 관련된 분쟁을 제기하고 있으며, 이 지역 북한에 대한 안보 협력을 약화시키는 것으로 간주된다”고 전했다.
유력 경제신문인 Bisnis.com은 8월22일 “한국과 일본의 분쟁은 서울에서 일본과 정보 교환과 관련된 계약을 철회하겠다고 발표 한 이후에 한일간 분쟁이 더 널리 퍼졌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포함한 동맹국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철회된 정보협정 파기에 한국과 일본은 북한과 중국의 지역 안보를 유지하기 위해 협력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MEDIA INDONESIA는 8월 23일자 “한국, 일본과 정보 교환을 중단하다”라는 제호아래 지난 8월 15일 서울에서 열린 “NO 아베” 시위 사진을 게재하면서 “한국은 일본과 정보 교환에 관한 협정 연장을 취소할 것”이라고 보도하면서 “이같은 결정은 역사와 무역과 관련된 분쟁을 제기하고 북한에 대한 안보 협력을 약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협정을 연장하지 않겠다는 결정으로 한일 양국의 정치 및 무역 분쟁이 이 지역에서 가장 민감한 국가 안보 문제로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사회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