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생수 시장 뜨거워진다

(‎2014‎년 ‎5‎월 ‎21‎일)

인도네시아 생수 시장이 크게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최대 생수업체 다농 아쿠아가 향후 3~5년 이내 생산량을 200억 리터로 늘릴 계획이다.

최근 세계적인 식음료 기업인 일본의 아사이 그룹 홀딩스와 코카콜라가 인도네시아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만큼 다농의 이와 같은 결정은 인도네시아 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농은 현재 인도네시아 생수시장의 약 40%를 점유하고 있으며 기존의 생수 브랜드를 성장시키는 것 이외에도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새 브랜드를 런칭할 계획임. 또한 현재 인도네시아에 17개의 생수 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나, 향후 5년 이내에 10개의 공장을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다.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 시장 컨설턴트는 오는 2018년에는 인도네시아의 생수시장 가치가 66.1% 급등한 44조9천억 루피아에 이를 것으로 추산한다.

시장조사기관인 프로스트 앤 설리반(Frost & Sullivan)의 네니스 웅 애널리스트는 “경쟁하는 기업들이 있고 생수 소비가 증가하는 만큼 인도네시아의 생수 시장은 성장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이어 성장의 다른 요인으로 미국이나 유럽과는 다르게 플라스틱 용기에 담겨 판매되는 생수에 대한 거부감이 적고 부정적인 캠페인이 없는 점을 꼽으며 이 때문에 세계적인 생수 기업들이 인도네시아로 앞 다투어 진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꼼빠스]